이동필 장관, 중국 방문해 양국 농식품 교역 장애 없애기로 합의
6차산업 시스템 공동연구 및 젊은 창업농 교류 등 추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월 7일 한창푸 중국 농업부장을 만나 한·중 FTA 실질적 성과 창출과 양국의 농업 분야 협력강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양국이 △농식품 분야 교역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동물의약품 분야 협력 △농업의 6차산업화 △채소 정보교류 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기로 하고 동물질병에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동물의약품 분야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협력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양국 간 서로 다른 채소류 규격 및 안전기준 중 불필요하고 불투명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채소정보교류채널 마련하기로 했다.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농업의 6차산업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동필 장관과 한창푸 부장은 6차산업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과 젊은 창업농 대상의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구제역, AI, 인수공통질병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른 시일 내 국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필 장관은 “한국 쌀 중국 시장 진출과 같은 한·중 FTA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양국 교역에 걸림돌을 없애 나가기로 했다”라며 “양국이 합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필 장관은 4월 7일부터 9일까지의 중국 일정 동안 한국 농식품의 수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데 총력을 쏟았다. 이 장관은 8일 중국 내 ‘한국 농식품 수출홍보관’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국산 농식품 대중국 수출 검역현안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을 방문, 한중 농식품 분야 검역·위생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동필 농축산부 장관이 한창푸 중국 농업부장을 만나 한·중 FTA 실질적 성과 창출과 양국의 농업 분야 협력강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좌측이 한창푸 부장, 우측이 이동필 장관.

황수인 기자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