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말 입찰경매 통해 분양
- 경매가 상승으로 미검증 신예 혈통마 위주로 구매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용식)가 미국 플로리다 OBS 경매에서 26,000달러의 ‘No Serenading’자마(부마 ‘Yonaguska’)를 비롯해 41두의 마필을 공동구매했다.
서울마주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에 의거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 미국 플로리다 OBS 경매에 참여하여 41두의 마필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연간 두 차례 실시하는 서울마주협회의 외산마 공동구매는 상반기에 미국산 2세 마필을, 하반기에는 남반구 (호주 또는 뉴질랜드) 2세 마필을 각각 회원 신청두수에 맞게 도입해 왔다.
이번 상반기 외산 공동구매에는 총 44두의 신청을 접수하였고, 감사인 박덕희 마주를 단장으로, 신우철·박윤규 조교사, KRA 이현철 수의사, 그리고 마주협회 신영인 마사팀장과 민근일 경마팀장이 검수단으로 파견, 철저한 업무분담과 종합토론을 바탕으로 구매에 임하여 수말 27두, 거세마 2두, 암말 12두 총 41두의 마필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구매 검수단 관계자는 혈통분석을 통해 사전 선별된 예상가격범위에 해당하는 700두의 마필에 대하여 주행자세와 호흡, 그리고 여력을 체크하는 브리지업 분석, 외관상 체형결함 및 골류, 열제 등의 질환 체크 등의 수의 분석과 국내환경에 적합한 마체분석을 통해 최종 합격한 200두에 대하여 경매에 참여, 성비와 평균가격 그리고 미 검증 혈통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마필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동구매가 쉽지 않았는데 예년에 비해 마필가격이 20%정도 상승했던 관계로 검수단은 검증된 유명 혈통마를 구매하기 쉽지 않아 혈통적 가능성을 갖췄지만 검증이 되지 않아 가격대가 비교적 낮게 형성된 첫 자마들을 위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마주협회는 금번 공동구매된 41두의 마필은 현지 및 국내검역을 마치고 5월 27일경 협회 입찰경매를 통해서 분양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