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거나 상처를 입은 다리에도 약을 발라주고 밴디지를 하여 치료가 시작될 때까지 며칠 두어야 한다. 그리고 부드럽게 호스로 물을 뿌려 주어 혈액이 순화되도록 한다. 새로운 딱지가 생기면 자가 치료가 시작되어 안쪽부터 새살이 나온다. 딱지가 지고 그 안에 상처가 있으면 밖으로부터 상처가 치료되어 안쪽에 있는 상처는 곪게 된다. 상처가 안정되고 건드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3∼4일 후부터는 공기를 쐬어 주어야 한다. 마방에 가두어 두면 가만히 서 있는다. 밴디지를 하면 견고히 서 있는다. 하루에 두 번 정도 걸음을 걸리거나 마방 밖으로 끌어내어 밴디지한 상태를 항상 잘 유지하는지 본다.
밴디지를 할 때 기억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말을 마방 밖에 내 놨을 때 혼자 두지 않는다. 움직이면서 미끄러질 수 있고, 끈이 당겨져 건을 다칠 수도 있으며 밴디지가 풀리거나 엉킬 수도 있다. 밴디지를 한 채로 24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하고, 밴디지는 다시 감아야 한다. 밴디지를 한 채로 밴에 태워서는 안 되고, 항상 점검해야 한다. 말을 보낼 때는 항상 관리사를 딸려 보내야 하지만, 다리 밴디지를 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밴디지를 풀었을 때, 다리가 단단히 굳어 있다고 해서 상처가 다 치료되었다고 믿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밴디지를 풀어 자유롭게 말이 움직이도록 한 상태에서 적절하게 회복되도록 하여야 한다.

밴디지를 감아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고 믿는 조교사들이 많지만 이렇게 압박한 상태로 밤새워 치유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밴디지는 용도가 있는 것이다. 밴디지를 사용할 때 적절히 사용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경주 중 밴디지와 다리 보정품 사용 방법
치료용 붕대는 다리 지지용 붕대로 널리 사용된다. 내가 존경하는 유능한 조교사는 경주 출주하는 말의 네 다리에 치료용 붕대를 사용한다. 이 붕대는 비싸고 한 번 사용시 10불 정도 들며, 관리사가 잘못 감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많은 경우 밴디지를 잘못 감아 부상당하는 경우가 있다. 경주 시 아무 문제가 없었다거나 혹은 발이 살짝 다쳤을 경우, 나는 밴디지를 하지 않는다. 가끔 말이 발주 게이트를 과격하게 나오거나, 치열한 경주 중 다칠 수 있다. 붕대는 이런 경우, 건을 다치거나 절단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이런 부상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세심한 성격을 가졌거나 자주 다치는 말이라면, 사고 전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밴디지를 잘못하여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항상 밴디지를 잘했는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직접 본인이 해야 한다. 폴로라는 밴디지는 쿠션이 있는 밝은 색이고 새벽 조교 시 잘 볼 수 있다. 조교 중 다리 교돌 시 보호할 수 있으나 경주 중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밴디지가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첨가제와 같이 기적 같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믿기 어려울지 모를 만큼 건이 나오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다. 밴디지는 강도와 탄성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특수 밴디지는 다리의 충격을 완화해 준다. 따라서 다리에 문제가 있는 말에게 좋다. 또한 이미 경주 중 부상을 당한 말에게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경주 중 말에 밴디지를 할 경우, 말의 감각을 판단하여 언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한다. 잘 순치되지 않았거나 구절이 좋지 않은 말은 특수 보정용 밴디지를 하고 경주에 출주시킬 수 있다. 경주 시 많은 효과가 있다.

“밴디지 사용 시 항상 경험을 바탕으로 말을 관찰해야 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