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수송

□ 말 끌기와 차에 싣기 – 소개
□ 말 싣는 차가 갖춰야 할 조건
□ 말 싣는 방법
□ 말을 실을 때 쓰는 장구

말 끌기와 차에 싣기 – 소개

말을 수송하는 중에 많은 함정이 있다는 것을 주의하자. 나는 70만 킬로 이상 말을 수송했고,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배웠다.
우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장비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럭이나 말이 타는 공간은 충분하고 튼튼해야 한다. 말차를 연결하는 고리는 차에 확실히 연결돼야 한다. 차량 연결고리 히치는 말의 체중, 박스차의 중량을 고려하여 믿을 만한 업체에서 제작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트레일러의 길이에 따라 적절한 바퀴의 비율을 표시한 차트가 있다. 이 기준을 절대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전에는 차량에 범퍼가 있었다. 그리고 이 범퍼에 하치를 연결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안 좋은 방법이다. 범퍼는 단지 자동차의 볼트에 연결된 것이다. 무거운 트레일러를 끌기 위해서는 차량의 본체에 볼트 또는 용접한 튼튼한 히치를 사용하여야 한다. 4마리 말 트레일러에 한두 마리를 태워 수송할 경우, 반드시 앞쪽에 태워야 한다. 반드시 무게 중심을 앞에 두어야지만 차량 후미가 흔들리지 않는다. 만약에 차량 후미가 흔들려 조정할 수 없고 차량으로 덮칠 것같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게를 안분하는 방법을 깨닫기는 쉽지 않다. 두 마리의 박스에 한 마리으 말을 싣는 경우 왼쪽에 태워야 한다. 거울에서 쉽게 말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노견이 없는 2차선 도로에서 트레일러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말의 무게가 오른쪽으로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것이 좋다.

항상 바닥에는 고무판을 깔아야 한다. 그리고 약간의 깔짚을 깔아야 말에게 안정을 주고, 나중에 말똥을 치우기도 쉽다. 발판이 좋지 않아 말이 균형을 잡기 위해 고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말은 여행 중에 스스로 기대 있을 무엇인가를 갖고 싶어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말은 봉이나 버틸 수 있는 벽 등이 있으면 여행을 더 잘한다. 트레일러에 혼자 둔 말은 트레일러 구석에서 버티고 균형을 잡는다. 한 마리 말을 수송할 경우 중간에 봉을 세워 스스로 기댈 수 있도록 한다. 만약에 차 안에서 고속도로를 달릴 때 손을 사용할 수 없도록 묶어 놓았다면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라. 구석 벽에 서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다. 말을 구분하는 각 구역에는 모두 고무나 깔개를 깔아야 한다. 내가 갖고 있는 비싼 트레일러에는 이것이 깔려 있지 않다. 옆 말의 굽 백선 부위를 밟는 사고가 있는데 이는 치명적으로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부상이고, 이런 부상은 말을 옆으로 싣고 움직일 때 발생한다. 옆으로 비스듬히 태운 말은 공간의 차이가 있어 서로 밟을 수 없도록 한다. 트레일러에 말을 태워 보고 필요하면 안전장치를 보강해야 한다.
트럭 운전수들이 사용하는 검은 고무 밧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무는 탄력이 있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고, 말을 곧바로 정 위치에 있게 하고, 머리를 원래 위치에 두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끈의 양쪽 끝에 한쪽은 고삐 줄에 묶고, 다른 쪽은 트레일러에 묶는다. 건초 양동이나 자루는 앞에 두어 운송 중에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반드시 단단히 묶어야 하는데 풀리면 다리에 묶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을 대비하여 여분의 로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트레일러는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어야 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