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관한 구전과 사실
구전 – 말의 발굽을 하루에 최소 한 번 씻기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
사실 – 더러운 지역에 갇혀 있는 말은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지만 깨끗한 땅의 말은 방해받지 않을 정도의 머드팩으로 굽을 보호받을 수 있다.

구전 – 발굽의 길이와 각도는 스피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조절할 수 있다.
사실 – 완전히 거꾸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 장제를 통한 굽의 조정은 발 균형을 잃지 않게 하거나 자연스러운 보행습관을 바꾸어 어색하게 만들고, 경주성적에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그러나 이상이 있는 굽은 장제로 바꾸어 스피드를 개선하고 보행습관을 바꾸어 균형과 보행의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구전 – 하얀 굽이 진한 굽보다 약하다.
사실 – 백선에 색소 알갱이를 주입하여 굽을 진하게 하면 반짝거리고 덜 닳아지게 할 수 있지만. 색소가 없는 뿔이라도 선천적으로 약한 것은 아니다. 만약 진한 색을 선호하면 굽을 깎아서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다.

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동작의 효율성과 좋지 않은 굽을 최소화하는데 있다.

“효과적인 보폭의 유지와 균형이 잡히게 장제한다”


오리 발(긴 발목)같이 생긴 굽 장제
플로리다에서는 굽이 길게 누운 말의 걸음걸이가 길다고 잘못 생각하여 오랫동안 그런 방식으로 장제해 왔다. 긴 굽은 걸음을 길게 하여 더 멀리 뻗는다는 논리였다. 분명한 것은 발을 앞으로 던지지 않으면 넘어진다는 것이다. 발을 길게 뻗으면 건에 더 압력이 가해지는데 물리역학을 이해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발에 주는 압력에 말발굽의 각도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긴 발굽과 높은 속도, 단단한 주로는 말 다리가 부러지는 완벽한 조합이다. 한걸음 물러서서 평평판 지면에 서 있는 말의 굽은 각도를 보아야 한다. 너무 누운 경우 발목과 굽의 각이 일치하도록 굽을 그림과 같이 잘라 주어야 한다. 더러브렛은 매우 작은 뒤꿈치를 갖고 있으므로 굽의 앞쪽으로 힘이 가고 뒤꿈치를 덜 딛도록 관리해야 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