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조교 목표

유산소 운동
이 조교 단계가 끝날 때 5km를 지속해서 구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1∼2km는 워밍업을, 1∼2km는 쿨 다운을 포함한다.
구보는 시간이 지나 익숙해질수록 강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야 한다.(그러나 전력 질주는 안 된다.)

안정적으로 리듬을 타는 호흡을 해야 한다. 마방에 넣기 전에 충분히 호흡이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구보는 길지 않아도 되지만, 최소한 1시간 반은 타줘야 한다.

외승 후 돌아올 때 충분히 경치를 즐기며 돌아오도록 한다. 말의 등 가운데 앉아 부담중량을 올려 말의 골격을 균형 있게 한다. 3∼4일에 한 번 기승하고 나머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다리를 계속 관찰하여 뭉침이나 열이 있는지 본다. 최소한 몇 시간은 방목해야 한다.(전일 또는 밤새도록)
마지막 구보 후 원상회복하기 전에는 기승 금지. 일정 시간은 마방에 두어 마방 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귀를 잘 보자. 귀는 조교 후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는 바로미터이다. 어리거나 경험이 적은 말일수록, 귀가 똑바로 앞을 향하고 새로운 것에 무서움을 가진다. 귀는 레이더이다. 귀가 편안해지도록 해주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

28에서 30개월령의 조교 중인 말은 최소한의 시간을 주어 마방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도록 한다. 말은 모든 에너지를 조교에 집중해야 한다. 관리자는 편한 시간대를 보아 마방에 낮이나 밤에 넣어 둔다. 마방에 거주하는 것을 배우고 착한 아이처럼 지낼 수 있어야 한다. 조교가 끝날 무렵인 30개월에서 36개월령에는 경마장에 보낸다. 경마장에 가면 하루 23시간은 마방에 갇혀 있게 된다. 마방에 익숙하지 않은 말은 매우 힘겨운 일이다. 경주마는 경주하지 않는 한 마방에 체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부터 다양한 장구가 필요하다. D형 재갈과 콧등 굴레가 필요할 수 있다. 가능한 장구로 모든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장구로 각각의 말의 문제를 풀 수 있다.

차량에 오르내리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젖 뗀 말을 차량에 태우고 돌아다니는 연습을 말한 적이 있다. 중요한 과정이다. 말을 싣고 움직일 때 놀라면 안 된다. 그것을 즐겨야 한다. 우리 말들은 잘 이동할 수 있게 훈련하였다. 이렇게 하여 시즌이 되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

2단계 마지막에 다음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장거리를 효과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점차 조교 강도를 증진한다. 근육과 골격 강화, 유산소 호흡법을 익힌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말로 키우고, 두려움과 고통이 없이 달리려는 욕망을 키운다. 5km를 속보할 수 있어야 하고, 1∼2km는 워밍업, 1∼2km는 쿨 다운을 한다.

“능력 있는 기승자는 이 단계에서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