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아테나선더’·‘메니브레이싱’ 강력한 우승 후보
-2014, 2015년 우승마 ‘코스모스킹’, ‘와이키키’, 추입마 강세 여부 관심

2016년 서울 최강 국산 2세마를 선정하는 제12회 과천시장배 경마대회가 10월 22일 서울 9경주에 펼쳐진다. 기대치 높은 신예마 8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룰 2106 과천시장배 경마대회는 역대 최강의 기대주들이 출전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전망이다.

출전마 8두 중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테나선더’와 ‘메니브레이싱’이다. ‘아테나선더’는 통산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무결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테나선더’의 최대 강점은 완성도 높은 능력이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지만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추입마 못 지 않은 뒷심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다. 제12회 과천시장배 경마대회는 선행마가 다수 출전했다. ‘아테나선더’의 선두력과 뒷심을 감안해 볼 때 다양한 전개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우승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
‘아테나선더’에 맞설 유력 후보는 ‘메니브레이싱’이다. ‘메니브레이싱’도 통산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선 준우승마를 8마신차로 제쳤고, 2전째 경주에선 준우승마를 5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20kg대의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상당해 ‘아테나선더’와의 좋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검증된(?) 강자 2두에 맞설 유력후보는 35조 듀오 ‘서클댄서’와 ‘꿈의실현’과 `파이널보스`다. ‘서클댄서’도 2전 2승을 기록중이고,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단거리 기대치가 높다. ‘꿈의실현’은 2연승을 기록 중인 추입마다. 2014, 2015년 과천시장배 경마대회의 우승마는 모두 추입마다. 2016년 과천시장배에 출전할 경주마는 대부분이 선행마가 다수 편성돼 여러 정황상 추입마인 ‘꿈의실현’의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이널보스`도 경주를 거듭할수록 위력이 배가되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한편 제12회 과천시장배 경마대회는 오는 12월 4일 예정된 브리더스컵(서울·부경 오픈 대회, 국산 2세(암·수), 1400M, 총상금 5억원) 경마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누가 서울 대표마의 자격을 입증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브리더스컵 경마대회는 2010년부터 서울·부경간 통합 경마대회로 시행중이고, 서울은 2010년 ‘신히어로’, 2013년 ‘청룡비상’이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2016년 과천시장배에 출전할 8두는 모두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 2세마다. 출전두수는 8두에 불과하나 정예멤버로 평가될 만큼 예년에 비해 전력이 강하다. 2017년 3관 대회에서 서울 경주마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과연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대표 3세마 중 누가 최강의 기대주로 거듭날지 흥미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5년 과천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와이키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