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 면접 통해 최종 선정
김동철 신규 조교사 “초심 잃지 않고 개업 준비에 만전 기할 터”

김동철 기수가 2016 신규 개업 조교사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마사회는 10일 한국마사회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마사대부심사위원회가 신규 개업 신청자 6명에 대해 면접 및 사업계획발표를 시행하고, 최종 신규 개업 조교사로 김동철 기수를 선정했다.

이번 신규 개업 조교사 선발의 신청대상자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마주 대상 설명회, 위탁동의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으로 이전과 비교해 크게 선발방식이 변경된 부분은 없었다. 다만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모두 제출하는 것과 점수배점이 근소하게 바뀐 부분이 있었다. 또한 이전에는 위탁동의서를 배정 마방수인 18두가 되어야 만점을 주었지만, 올해는 13두만 되어도 만점을 주는 등 이전보다 완화된 부분이 있었다.

신규 개업 조교사 선발을 위한 진행은 서류심사를 거쳐 3월 6일 마주 대상 사업계획서 발표가 서울마주협회 회의실에서 열렸고, 10일 마사대부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면접으로 진행됐다.

당초 이번 신규 개업 조교사 선발 신청 대상자는 총 13명에 달했지만, 부경관계자 6명과 서울 관리사 1명이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면접에는 기수 출신 3명과 관리사 출신 3명 등 총 6명이 참여를 했다. 한편 예년까지 최종 선정자 발표가 시간을 두고 진행됐지만 올해는 면접 후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공개, 당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김동철 신규 개업 조교사는 총 18마방을 대부받게 되며, 34조 신우철 조교사의 정년퇴직까지 우선 출주 대기마사를 대부받는다. 한편, 김동철 신규 조교사는 53조를, 서울 첫 외국인 조교사인 브라이언 조교사는 55조를 3월 15일부로 받게 됐다.

신규 개업 조교사로 선정된 김동철 신임 조교사는 “부족한 내게 이러한 기회를 주어 감사드린다. 같이 신청했던 다른 분들도 열의 있게 많은 준비를 했는데,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으며 시대적 흐름인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개업 준비에 만반을 기하겠다. 더불어 기수생활의 상당기간을 함께 했던 지용철 조교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기수생활을 하면서 부침과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용철 조교사님이 계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평생 지용철 조교사님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길 각오다. 또한 위탁관리동의서를 흔쾌히 작성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여러 마주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서 경마팬 여러분께 최고의 경주를 선사하는 조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