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200승, 300승, 400승까지 모두 역대 최단 기간 기록 보유
-2016 부경 이적 후 데뷔 첫 시즌 100승 클럽 입성(최종 104승)

작은 거인 서승운 기수가 개인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398승으로 2017년 새해를 맞이한 서승운 기수는 새해 첫 주부터 거침이 없었다.
1월 6일 ‘슈퍼매치’의 우승으로 2017년 시즌 개인 첫 우승을 신고한 서승운 기수는 1월 8일 5경주 ‘무적비카’와 통산 400승 호흡을 맞췄고, 6경주에서도 ‘챔프라인’의 우승을 이끌어내 통산 500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서승운 기수의 활약은 데뷔전부터 데뷔 7년차가 되는 현재까지 매년 발전된 모습으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2011년 9월 3일 데뷔전에서 2승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자신감 넘친 기승술도 돋보였다. 서승운 기수는 데뷔 3년차에 통산 100승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2013년에는 시즌 83승으로 정상급의 기수로 성장을 했고, 2016년에는 부경으로 이적해 시즌 104승으로 기수 부문 100승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1년 8월 24일 데뷔한 서승운 기수는 2013년 9월 28일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데뷔 후 2년 1개월 만에 달성한 100승 기록은 역대 기수 부문 최단기록이다.
서승운 기수의 통산 200승 달성은 2014년 10월 25일이다. 통산 200승 달성도 역대 최단기단이다. 서승운 기수 이전 200승 최단 기록은 조인권 기수의 4년 1개월이다. 서승운 기수가 조인권 기수의 기록을 1년가량 앞당긴 셈이다. 서승운 기수는 데뷔 후 4년 5개월 만에 통산 300승을 달성했고, 통산 400승은 데뷔 후 5년 5개월이 걸렸다.
서승운 기수로선 통산 100승, 200승, 300승, 400승을 기록함에 있어 모두 국내 기수 부문 역대 최단기간이란 신기원을 작성한 셈이다.

2016년 서승운 기수는 한 단계 성장했다. 서울에서 부경으로 이적한 서승운 기수의 첫 해 성적은 482전 104승 준우승 76회다. 다승 부문에선 104승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21.6%의 승률과 37.3%의 입상률은 부경 전체 기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단순히 많은 기승 기회 속에 기록한 시즌 다승왕이 아닌 내용면에서도 알찬 모습을 보여준 것.

서승운 기수에게 2017년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최고 기수의 역량을 재 입증해야 될 몫이 주어졌다. 서울에서 이적한 베테랑 기수 함완식, 조성곤, 조인권 기수와 경쟁도 펼쳐야 한다.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승운 기수가 2017년에는 어떤 매직을 보여줄지 기대 된다.

★서승운 기수 통산 400승 일지
다승>경주마>경주일자
400승>무적비카>2017.1.8
300승>에버인에버>2016.1.15
200승>보자르>2014.10.25
100승>럭키섀리>2013.9.28
1승>다링비전>2011.9.3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서승운 기수>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