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3승 기록해 2000승 달성에 2승 남겨둬
-조교사 부문 박대흥 조교사(700-1승), 우창구 조교사(200-1승)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박태종 기수가 국내 최초로 관계자 부문 통산 2000승 도전에 나선다. 박태종 기수의 통산 성적은 13339전 1998승 준우승 1827회다. 박태종 기수는 4월 마지막 주 3승을 쓸어 담았다. 통산 1998승을 기록해 통산 2000승 도전에 박차를 가한 것.

박태종 기수(1965년생)는 데뷔 29년차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경주 출전 수, 다승, 입상 등 기수와 관련된 모든 기록은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통산 10000전 이상의 경주 출전은 물론이고, 통산 1000승 이상의 기록에선 모두 박태종 기수가 첫 발자취를 남겼다.

박태종 기수의 통산 2000승 도전과 함께 박대흥 조교사와 우창구 조교사도 의미 있는 기록 도전에 나선다. 박대흥 조교사는 통산 699승을 기록 중이다. 통산 700승에 단 1승을 남겨두고 있고, 우창구 조교사도 통산 200승에 1승이 부족한 199승을 기록 중이다.
박대흥 조교사는 2000년대 후반부터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서울 대표 조교사다. 지난 2005년에는 당시 조교사 부문 시즌 최다승인 62승을 기록해 다승 선두에 올랐고, 이후 2007~2009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에 올라 전성기를 구가했다. 4년만인 2013년에 또 다시 다승왕에 선정돼 2000년대 최고 조교사로 평가된다.

명 기수에서 차세대 서울을 대표할 조교사로 활동 중인 우창구 조교사도 통산 200승에 단 1승을 남겨둬 기록 도전의 의미가 크다.

프로는 기록으로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통산 2000승, 통산 700승, 통산 200승 기록은 개인은 물론이고, 한국 경마사에 있어서도 값진 자료로 남게 된다.

박태종, 박대흥, 우창구 조교사 모두 아홉 수 없이 순조롭게 기록 달성에 성공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