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노조, 제주·마라도 일대에서 간부 수련회 개최

입력 : 2011.07.17 10:25

마필관리사노조 간부 수련회

- ‘주 40시간 준수, 미순치마 입사 반대, 적정 인력 충원’ 촉구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윤창수, 이하 전마노)이 3개 경마공원 집행부가 참석하는 간부 수련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 5일 근로제 시행과 산업재해의 주 원인인 미순치마 입사반대와 적정인력 충원에 촉구하는 피켓 행진을 가졌다.
전마노는 지난 7.11(월)~12(화) 양일간 제주·마라도 일대에서 서울․부산․제주 간부 수련대회를 개최 하였으며 각 지부 집행간부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집행간부들은 절물자연휴양림 및 마라도 일대에서 ‘주 40시간 근로제 시행, 미순치마 입사반대, 적정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피켓행진을 벌였다. 또한 전마노 전 조합원의 주 5일제 시행을 위한 마사회의 성의 있는 교섭을 촉구하기도 했다.
피켓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산방산으로 이동, 자유토론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는데, 제주경마장의 경우 지난 3월에 미순치마에 의한 마방내에서 관리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미순치마의 입사를 강력히 반대하며 적정인원을 충원하여 산업재해율을 감소시켜 줄 것을 촉구하였으며, 부산경마장의 경우 고용안정과 임금의 투명성 및 공정한 배분을 요구하였다.
이날 참석한 3개 경마공원 전마노 집행부들은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조합원들이 더욱 단결하고 교류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전마노가 조교사 신규면허 응시자격 확대에 문제점 지적과 부경경마공원 관리사의 고용형태 변경을 주장한데 이어, 현집행부가 제1과제로 삼은 고용안정을 위한 미순치마 입사 반대 및 적정 인력 충원, 주 5일제 시행을 수면위로 부각시키면서 마사회 및 조교사협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