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회장, “기수 직분에 맞게 최선의 경주로 서비스” 다짐
- 김영만 KRA회장, “근본적 대책 세우고 함께 나아갈 때”

한국경마기수협회가 제8대 기수협회장 취임식을 열고, 이동국 신임 협회장을 필두로 조경호 부회장, 서도수 총무이사, 이기회 업무이사, 유승완 홍보이사 등 제8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10월 2일 오전 11시 기수협회 대강당에서 제8대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번 이동국 신임 기수협회장 취임식에는 김영만 KRA한국마사회장(직무대행), 박덕희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김점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강영종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장경민 한국마사회노조위원장, 임경빈 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재섭 부경경마장조교사협회장, 채규준 부경기수협회장, 조정기 경영지원본부장, 김병진 서울지역본부장, 홍대유·안병기·김동균 전임 회장, 김종온 전 기수 등 각 단체 대표들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8대 기수협회장으로 취임사에 나선 이동국 협회장은 “12년간 협회와 동료로부터 받기만 했던 사랑을 돌려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시간 한국경마산업이 처한 위기상황들이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 사감위 문제, 매출액 감소, 사설경마 팽창 등은 경마가족 모두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한국경마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체를 비롯한 유관단체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서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한국경마기수협회 회원 모두가 한국경마의 성공적인 로드맵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영만 KRA회장은 “이동국 신임 기수협회장이 경마전반에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음을 안다. 앞으로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수협회를 이끌어 줄 것을 믿는다.”며, “한국경마가 사감위 2차종합계획과 매출 하락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동안 위기를 딛고 아시아경마계의 중요한 일원으로 우뚝 섰다. 한국경마계는 위기극복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경마인이 연대해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함께 나아갈 때 위기를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덕희 서울마주협회 부회장은 “한국경마가 발전한 것은 모든 경마인이 각자 최선을 다하고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큰 위기에 직면한 경마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마주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동 노력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동국 신임 회장과 신집행부가 경마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고 경마산업의 축으로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이임식에 선 김동철 전임 회장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3년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만 감내하기 힘든 일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별탈없이 임기를 마친 것은 동료 선수들과 모든 경마관계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두 감사한다. 앞으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선수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이동국 신임 회장의 리서십 아래 기수협회가 도약의 새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기수협회 로비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축하건배 시간을 갖고 담소를 나누었다.
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