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득표율 34.84%의 조경호 기수, 득표율 0.75% 차로 MVP 등극
-49조 지용철 조교사, 3월 한 달 최다입상 기록하며 최우수 마방으로 선정돼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3월의 경마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서울경마공원에서는 49조 지용철 조교사와 조경호 기수가 본지 선정 3월 MVP에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3월 한 달 5승을 기록한 마방이 총 4개조로 인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된 가운데 결국 최다 입상을 기록한 49조 지용철 조교사가 MVP에 선정됐다. 총 득표율 37.5%를 기록한 지용철 조교사는 다승 공동1위, 입상률 2위의 고른 성적을 바탕으로 2위에 그친 44조 김학수 조교사에 26표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총 32두의 경주마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지용철 조교사는 마방의 대표마에 대한 높은 비중보다는 상, 하위군 경주마의 고른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둬 고정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록 MVP에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3월 한 달 최고의 성적을 거둔 44조 김학수 조교사의 활약도 빛났다. 3월 한 달 적은 출전두수 속에서도 다승, 승률, 입상률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김학수 조교사는 알짜배기 활약을 바탕으로 상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외에 총 61표를 기록한 18조 박대흥 조교사를 비롯해 8조 김춘근, 45조 김순근 조교사 등도 최선의 성적으로 3월을 마무리 했다.
조교사 부문의 박빙 승부에 이어 기수 부문에서는 그야말로 결승선 통과시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1월 MVP에 오른 조경호 기수와 2월 MVP의 문세영 기수가 맞붙은 기수 부문은 단 2표차이로 조경호 기수가 3월 MVP에 선정됐다. 이는 1%가 채 안되는 득표율 차이로 인해 본지선정 MVP가 실시된 이후 최저표차와 득표율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MVP에 선정된 조경호 기수는 3월 한 달 총 45.1%의 입상률을 기록해 팬들로 하여금 믿음직한 기수로서의 역량을 톡톡히 발휘했다.
아쉽게 2위에 그친 문세영 기수는 총 12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2008년 최다승 기수의 체면을 유지했다. 이외에 신예 기수들에게 영광의 자리를 넘겨줬으나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성적을 선보이고 있는 박태종, 우창구, 천창기 기승등도 최선의 말몰이로 팬들에게 좋은 경주력을 선보였다.
2008년 1분기 결과 기수부문에서는 조경호, 문세영 기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교사 부문은 절대강자가 없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2분기의 첫 달인 4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칠 조교사와 기수는 누가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안선호 기수, 2008년 MVP 도전 3전만에 첫 영광의 자리에 올라
-다승, 승률, 입상률 등 3관왕을 차지한 1조 백광열 조교사, 압도적인 표차 기록

3월 MVP 선정에 있어 서울경마공원에서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일당백 활약을 펼친 1조 백광열 조교사와 안선호 기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당히 본지 선정 3월 MVP에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각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1조 백광열 조교사가 최고 조교사의 영광을 안았다. 3월 한 달 8승 2위 7회를 기록해 3관왕에 오른 백광열 조교사는 총 63.2%의 득표율로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백광열 조교사는 지난 1월 MVP 2위, 2월 MVP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당당히 최고의 성적으로 만회했다.
3월 최고의 성적을 남긴 백광열 조교사는 최근 위탁관리마들이 속속 최상위군에 승군하고 있는 가운데 신예 기대주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MVP에 오른 백광열 조교사에 이어 11조 김창옥, 16조 김재섭, 20조 최기홍, 23조 한상복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큰 경합없이 우열이 가려진 조교사 부문과 함께 기수 부문도 안선호 기수의 대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안선호 기수는 3월 한 달 총 11승, 2위 7회를 기록해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안선호 기수의 3월 입상률은 51.4%로 출전한 경주의 과반수가 넘는 수치를 기록해 최근의 그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대변했다.
3월 MVP에 선정된 안선호 기수는 올해 완전히 달라진 기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4월 6일까지의 현재 성적을 살펴보면 총 23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외에 36%의 입상률, 8억여원이 넘는 상금을 기록해 각 부문에서 최고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선호 기수의 맹활약으로 인해 빛이 바랬으나 지난 2월 본지 선정 MVP에 오른 유현명 기수도 기복 없는 성적으로 팬투표 2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은 김어수, 박성광, 수쿤뱅 기수는 올 첫 MVP 후보에 오른 점을 위안삼아 차기를 기약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경마공원과 마찬가지로 조교사 부문은 엇비슷한 성적속에 경합을 펼치고 있고, 기수 부문은 특정 기수의 압도적인 성적이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연 4월 한 달도 지금까지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