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 “조교사협회와 더불어 사는 노사되도록 노력”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이하 마필관리사노조)이 제9대 박봉철 위원장의 취임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마필관리사노조는 15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제8·9대 노조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전임 윤창수 위원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2005년 제6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이후 두 번째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박봉철 신임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침체와 사감위 규제 등 어려운 외부 여건속에서도 경마산업이 역동성과 활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말과 함께 한 마필관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주협회를 중심으로 유관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교사협회가 실질적인 사측 역할을 하길 바라며, 조교사협회와 더불어 함께 사는 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은 제9대 박봉철 위원장을 필두로 정종태 수석부위원장, 김정운 부위원장, 이운연 사무처장, 이현호 조직국장, 김재석 정책국장, 이찬웅 교육선전국장, 선종식·신동원 감사 등 신임 집행부를 구성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축사에 나선 김점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은 “박봉철 위원장의 취임은 중요한 시기에 의미 깊은 취임”이라며, “마필관리사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많은 결실과 성취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교사협회는 사측 입장이 아니라 마필관리사 입장에서 처우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말이 있는 현장의 관리인력이 정책결정에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이·취임식에는 전국공공기관연맹을 비롯한 40여개 노조관계자와 장경민 마사회노조위원장, 이종대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김병진 서울지역본부장,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장, 이동국 서울기수협회장, 박대흥 감독(초대·2대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이득춘 전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마필관리사 300여명이 자리해 제9대 관리사노조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