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신우철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

입력 : 2012.07.15 16:56

살아있는 전설’이란 표현은 스포츠 스타에게는 더없이 영광스런 호칭이다. 또한 모든 스포츠는 기록이 경신되면서 흥미를 더하게 된다. 한국경마에서는 전설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스타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경마공원의 신우철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다.

현재 다승 선두에 올라선 이들은 각각 올해 새로운 목표를 두고 도전에 나선다. 신우철 조교사의 목표는 3년 연속 다승왕 등극이다. 지난 2010년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6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해에도 58승을 기록해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바 있다. 7월11일 현재 26승으로 다승 선두에 복귀한 신우철 조교사는 막강한 마필자원을 바탕으로 하반기 다승 선두 수성에 나설 전망이다. 2012년 상반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조교사 부문은 치열한 다승 경쟁 양상이 펼쳐지고 있지만, 안개정국 속에서도 신우철 조교사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풍부한 마필자원 때문이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바탕으로 기수와 관련된 모든 기록 달성에 도전 중에 있다. 우선 문세영 기수는 올해 3년 연속 100승 도전에 나선다. 국내 기수 중 3년 연속 100승 달성은 지난해 조경호 기수가 첫 고지를 점령한데 이어 올해는 문세영 기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 역대 기수 부문 최다승 도전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7월11일 현재 82승을 기록 중인 문세영 기수는 수치상 150승 이상도 가능해 다승왕 예약은 물론 역대 최다승 도전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문세영 기수는 경마문화신문이 선정하는 2012년 기수 부문에서 총 6차례나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남기고 있고, 올해 현재 82승을 기록 중에 있어 다승 부문에서도 유일무이한 기록 도전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가 마무리 된 현재 부경경마공원은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김용근 기수가 각각 다승 1위에 랭크되어 있으나 경쟁마방과 기수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어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과연 하반기에도 김영관 조교사와 김용근 기수가 다승 선두를 수성할지 아니면 경쟁마방과 기수들의 대역전극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부산경남은 용병기수들의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어 한층 더 경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스케 기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더니 최근에는 쉴렉터 기수와 아베기수의 현란한 기승술이 경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래도 최고 관심은 서울경마공원의 명감독(조교사)과 스타 선수(기수)에게 쏠리고 있다. 이들의 위대한 도전이 뉴스메이커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예상대로 이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면 경마의 부정적인 미미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기록 도전에 나선 신우철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는 2012년 반환점을 무난하게 돌았다. 현재로선 신우철 조교사는 만만치 않은 상대 조교사들의 활약이 관건이고, 문세영 기수는 부상 없이 무난하게 하반기 경마를 치를 지가 관건이다. 특히 문세영 기수는 부상없이 한경주한경주 최선을 다한다면 3년 연속 100승 달성은 물론이고 한해 최다승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기록 도전에 성공해 ‘살아있는 전설’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뜨겁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