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 시즌 초 징크스 깨고, 독주 체제 구축
-역대 최초 7년 연속 20(승률)-40(입상률) 기록 도전 순항 이어가

‘승률 42.4%, 입상률 62.4%’의 기록은 경주마로선 상당히 훌륭한 기록이다. 최소 10번의 경주를 치러 4번 우승 및 6번 이상 준우승을 기록한 수치라는 점에서 상위등급에 속해 있는 경주마임에는 손색없다. 주목할 부분은 ‘승률 42.4%, 입상률 62.4%’의 기록의 주인공이 경주마가 아닌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2018년 성적이라는 점이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기록을 김영관 조교사가 2018년 시즌 초부터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이슈가 되고 있다.

부경은 현재 30개가 넘는 마방이 운영돼 경쟁을 하고 있다. 총 30개가 넘는 마방간 경쟁에서 김영관 조교사는 무려 40%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정확히 김영관 조교사의 2018년 성적은 85전 36승 준우승 17회다. 2018년 부경에서 시행된 경주는 총 185개 경주다. 김영관 조교사로선 총 185개 경주 중 무려 36승을 기록해 수치상으로 5개 경주 당 한번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준우승 이상의 성적은 3~4경주에 한번 이상 기록했다. 이와 같은 비교는 김영관 조교사가 전 경주에 출전했을 때를 감안한 수치다. 40% 이상의 승률과 60% 이상의 입상률이 31개 마방이 경쟁을 하는 체제에서 나온 기록이란 점은 믿기 어렵다.

2018년 시즌은 아직 1분기가 채 마무리 되지 않았다. 3월 마지막 주를 앞둔 이번 주가 마무리 되어야 비로소 1분기 경마가 막을 내린다. 2018년 경마가 아직은 1/4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의 기록은 의미가 크지 않다.
김영관 조교사는 2008~2017년까지 무려 11년 연속 다승왕을 기록 중이다. 2008년부터 매년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11년 연속 다승왕을 기록 중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시즌초의 성적은 돋보이지 못했다. 시즌말의 성적이 좋았던 반면, 스타트는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해외 경주 출전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이를 고려해도 그러하다. 2018년 김영관 조교사의 성적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2018년 김영관 조교사는 1월에 무려 15승을 기록했고, 2월에 12승을 기록했다.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임에는 분명하다.

김영관 조교사는 다양한 기록을 통해 한국 경마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달성한 기록보단, 향후 달성할 기록, 달성될 기록을 언급하는 것이 더 빠를 정도다.

쾌조의 스타트를 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2018년 개인 통산 1100승 기록에 도전한다. 2018년 3월 4주차까지 1087승을 기록 중으로 1100승에는 불과 13승을 남겨두고 있어 빠르면 4월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주목해 볼 새로운 기록은 7년 연속 20-40 클럽 가입 도전이다. 2012년부터 기록해 온 20%대 승률과 40%대 입상률 도전을 뜻한다. 이외 현재의 흐름이라면 초유의 30%대 승률 기록 도전도 꿈꿔볼만하다.


<사진 = 김영관 조교사 >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