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10번째 경주에서 우승으로 당당히 1등급 입성
-‘볼드킹즈’, ‘록밴드’, ‘트리플나인’과 함께 4세마 최강 전력 구축

국내 역대 최강으로 평가되는 4세마 군단의 퍼즐이 완성됐다. 마지막 퍼즐의 주인공은 ‘어프로치’다.
‘어프로치’의 통산 성적은 10전 6승 준우승 4회다. 2014년 9월에 데뷔전을 치른 ‘어프로치’는 1년 6개월, 통산 10전만에 최상위급에 진입하는 영광을 안았다. ‘어프로치’의 경주력은 안정적이고, 위력적인 가운데 부상 후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9월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어프로치’는 5전 째 경주에서 「왼 앞다리 절음(좌전지파행, 좌 요완골 근위단 편골절)」으로 출전 취소가 됐다. 이후 9개월 만에 출전한 복귀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어프로치’는 4승, 준우승 1회의 상승세로 1등급 경주마로서 위력을 보여줬다.
‘어프로치’의 강점은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힘이다. 1800m 거리에선 3번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기대치를 높였다.
‘어프로치’가 1등급에 진입함으로서 국내 4세마는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2015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의 우승마는 ‘볼드킹즈’다. ‘볼드킹즈’는 4세마다. 2015년 100% 승률로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해 이슈가 됐고, 4세가 된 2016년에는 한층 강해진 경주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드킹즈’를 필두로 4세마 중에서는 ‘트리플나인’, ‘록밴드’, ‘돌아온현표’ 등이 역대 최강 전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트리플나인’은 2015년 대통령배 경마대회 우승마다. ‘록밴드’도 2015년 대통령배 준우승 및 100% 입상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돌아온현표’도 정상급의 활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등급 승급 후 3연승을 기록 중이라 정상정복의 꿈을 키우고 있다.
기존 4세 최강 전력에 ‘어프로치’의 가세는 한층 흥미가 모아진다. 100% 입상으로 1등급에 진입한 ‘어프로치’가 과연 기존 최강 4세 경주마와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