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마, 부산 사상역~렛츠런파크 급행버스 도입
부산 도심과 직통노선 도입으로 경마팬 증가 기대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가는 길이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이용고객 편의를 위해 부산 최초로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1005번 급행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공원 내 정류장 등 교통시설물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그동안 도심과의 직통노선이 없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정문에서부터 관람대를 통과하는데다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와 지사과학단지를 연결함으로써 이용고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첫차 6:30, 6:45, 7:00) 15분 간격으로 부산 사상역을 출발 가락IC를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렛츠런파크 정문~말테마파크~관람대 ~미음산업단지~지사과학단지에 정차한다. 출퇴근 이외 시간에는 사상역에서 사하구 하단을 거쳐 강서구 명지~하단~사상역~렛츠런파크(정문, 말테마파크, 관람대)~녹산~용원을 잇는 탄력노선(배차간격 40분)으로 운행한다.
매년 계절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최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최대 3만 명이 몰릴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있지만, 대부분 내장객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면서 5,000대 가량 되는 주차공간은 일찌감치 꽉 차버려 불편이 컸다. 렛츠런파크 출입구도 수용한계를 넘어서는 바람에 진출입하는 차량으로 종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면서 불편의 목소리가 높았다.
당초 1999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건설 당시 부산시와 경남도는 마사회와의 합의서에서 경마공원 연결 고객수송수단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양 지자체는 경마공원의 진입로는 물론 부산시와 경남 주변도시 등으로 연결하는 교통편 확충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경마고객의 불편을 야기시켜 왔다.
특히 개장이후 경마공원의 방문객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경마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없어 노선버스를 늘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마사회는 급행버스 도입으로 직통노선이 전무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던 부산지역 이용객들이 손쉽게 렛츠런파크를 방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1005번이 사상역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가장 빠르게 왕복할 수 있도록 최초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급행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요금은 기존 급행버스(일반 기준 교통카드 1700원, 현금 1800원)와 같다.
렛츠런파크 부산기획팀 이중근 팀장은 측은 “셔틀버스의 경우 해마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최초 6대에서 현재 40대까지 증편해 운영 중이지만 이용객 급증으로 이 같은 자구책도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부산시가 최초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급행버스를 이용한 전략적 대중교통 확충은 서부산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렛츠런파크 말테마파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상남도와도 협의해 창원시와 연결하는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