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외산마 부문 최강자 ‘골딩’, 경주 시작전 우승 유력마로 부각
-점핑 출전한 ‘대지의여신’, ‘남산의정기’ 등 적정거리 맞이해 능력 평가에 나서

2008년 외산마 부문 상반기 최우수 경주마를 가리는 제3회 <국제신문배(외1군, 별정Ⅰ-A, 1400M)>특별경주가 오늘 부산교차 5경주로 시행된다.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현존하는 부산 최고의 경주마인 ‘골딩’을 필두로 1군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고 2군 소속의 ‘대지의여신’과 ‘남산의정기’도 점핑 출전해 출사표를 던졌다.
1, 2회 대회 당시 암말대회로 펼쳐졌던 <국제신문배>는 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외2군 경주에서 1군 경주로 변경돼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출전마중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골딩’이 꼽힌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당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골딩’은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6세가 된 올해도 여전히 파워 넘친 걸음으로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60kg이상의 고 부담중량속에서도 여전히 강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골딩’은 이번 경주 줄어든 거리가 부담스럽지만 반면에 부담중량도 줄어들어 입상 유력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골딩’의 우세속에 도전마로는 ‘세니커라이트’, ‘앵글슬램’, ‘파이트백’, ‘신사풍’ 등이 가능권이고 최근 힘찬 걸음이 돋보이는 ‘미러큐러스메달’과 신예 기대주인 ‘대지의여신’도 이변 가능한 전력으로 분류된다.
이중 ‘세니커라이트’는 10주의 공백기와 최시대 기수의 첫 기승이 관건으로 보이나 해당 거리에서 출전마중 가장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마필로 평가되고, 기본 능력에서 우위를 점할 ‘파이트백’과 오랜만에 낮아진 부담중량이 유리하게 작용할 ‘앵글슬램’도 입상권에 강력 도전할 전망이다. 이외에 최근 선입력으로서도 경쟁력을 보인 ‘신사풍’과 한층 힘찬 걸음을 발휘할 ‘미러큐러스메달’, 패기로 맞설 ‘샤이닝위너’ 등도 무시 못 할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본지 부산본부총괄팀장인 정경목씨는 “이번 경주는 오랜만에 펼쳐지는 외산마 상위군 단거리 경주로 대혼전이 불기피할 전망이다. 이중 ‘세니커라이트’, ‘파이트백’, ‘미러큐러스메달’ 등이 좋은 훈련상태와 여건을 맞이한 가운데 현 최고의 경주마인 ‘골딩’과 ‘앵글슬램’ 등도 역시 입상권 후보로 손색없어 보인다. 박빙의 승부가 불가피한 이번 경주는 당일 주로의 변수, 현장 컨디션 등의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라며 좀 더 신중한 베팅전략을 강조했다.
상반기 최고의 경주마를 뽑는 제3회 <국제신문배>, 우승이라는 목표아래 각마방과 기수, 관계자들은 모두 최고의 노력속에 경주를 준비했다. 과연 우승의 향방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결과는 오늘 부산교차 5경주에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분석
①샤이닝위너 (호, 수, 3세, 8조 김상석 조교사, 이임보 마주)
-전개의 이점을 안고 도전!
직전 승군전에 임했던 신예 마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밀리지만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게이트의 이점을 안고 최적의 선입 전개로 도전할 마필이다.

②남산의정기 (미, 수, 3세, 22조 유충열 조교사, 강용익 마주)
-순발력이라면 자신 있다!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이번 경주 내측 게이트의 이점과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 작전이 예상된다. 현거리는 검증된 마필이나 데뷔이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맞이해 어느 시점까지 편한 전개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③킵잇퀵 (미, 거, 5세, 7조 김병학 조교사, 이승우 마주)
-능력은 입상권! 여건은....
외산마 부문에서는 상위권의 전력으로 인정되는 가운데 1400M의 거리 또한 최상으로 보인다. 다만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점은 분명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초반부터 종반 힘대결 이전까지 얼마나 최소한의 힘소진으로 경주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④골딩 (미, 거, 6세, 16조 김재섭 조교사, 고경민 마주)
-단거리 극복도 문제없다!
출전마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한 우승 후보 0순위다. 무거운 부담중량에 따른 단거리 도전이 다소 버거운 것이 사실이나 최근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힘과 능력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할 우승 유력마다.

⑤대지의여신 (미, 암, 3세, 6조 김성현 조교사, 나현정 마주)
-잠재력만큼은 최고!
점핑 출전해 한 수 위의 경주마들과 대결을 펼친다. 아직은 미완의대기로 분류되지만 보유한 잠재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된다. 체중 회복이 관건이나 배당낼 복병권 세력으로 손색없는 요주의 마필이다.

⑥세니커라이트 (미, 암, 6세, 2조 강형곤 조교사, 이헌주 마주)
-1400M에서 만점 활약 기대!
10주의 공백기가 유일한 “옥의티”로 보이나 출전마중 1400M에서 가장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마필이다. 해당 거리에 적합한 빠른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마필로 이번 경주 최적의 전개이후 종반 경쟁력을 기대해 볼 입상 도전마다.

⑦미러큐러스메달 (미, 암, 5세, 25조 임한 조교사, 이시환 마주)
-보강된 지구력으로 승부!
예전 선행형 마필에서 최근 추입형 경주마로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마필이다. 한층 보강된 파워가 눈에 띄는 마필로 초반 거리차가 관건으로 보이나 선행 경합이 치열한 경주이니 만큼 종반 기회가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⑧신사풍 (호, 수, 5세, 20조 최기홍 마주, 이용우 마주)
-극강 선두력은 최고의 무기!
상위군에서도 검증된 선행마다. 이번경주 적정거리와 능력기수 기승은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보이나 만만치 않은 선행마가 대거 포진된 만큼 초반 자리 선점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은 불리한 요건으로 분석된다.

⑨덕수궁 (미, 암, 5세, 11조 김창옥, 서귀포시축협 마주)
-기복은 있지만 경험은 무시 못해
혈통적 기대치에 높은 점수가 가능한 마필이나 기복 있는 걸음이 아쉽다. 기존 선두력과 힘을 겸비하고 있는 마필로 타 경주마들의 견제를 피해 최적의 전개 후 종반 한발을 기대해 본다.

⑩앵글슬램 (미, 수, 6세, 2조 강형곤 조교사, 류종완 마주)
-홀가분한 부중으로 강력 도전!
최근 연이어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능력이 퇴색된 듯 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긴 마필이다. 이번 경주 스피드형 경주마들이 대거 편성되어 있으나 전혀 밀리지 않을 스피드와 탄력으로 도전할 입상 도전마다.

⑪동방건아 (일, 수, 4세, 3조 오문식 조교사, 정광화 마주)
-기습으로 이변 기대!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 선입마로 경주 전개가 능력 발휘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은 분명 마이너스 요인으로 분석되나 현재 보여준 성적 이상의 능력을 보유해 무시할 수 없는 복병마다.

⑫파이트백 (뉴, 암, 5세, 4조 임금만 조교사, 김갑수 마주)
-전개보다는 능력을 믿어야..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는 마필이나 역시 단거리이니만큼 초반 자리 선점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직전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도현 기수와의 호흡과 종반 힘대결에서의 우위가 기대되는 도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