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경마의날' 기념식 거행

제89주년 ‘경마의날’ 기념식 거행

입력 : 2011.05.22 12:16

제89주년 ‘경마의날’ 기념식

- 김광원 회장, “말산업육성법 시행 대비 만전 기하라” 부탁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한 경마의 날 기념식이 19일(목) 오전 10시40분부터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89회 경마의날 기념식은 연혁보고와 경마인상, 유관단체 감사장 전달, 직원 표창, 기념사, 축사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경마인상에는 일제 식민지치하 한국인 최초로 기수로 데뷔한 이후 ‘58년 뚝섬경마장 조교사로 은퇴한 故김 자근봉씨가 선정돼, 3대 경마가족을 잇고 있는 김영수 조교보(44조)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농축산 선진화 유공으로 배근석 부회장이, 국무총리상은 고진형 출발수석이 수상했다. 또한 권광세 마주, 박원덕 조교사를 비롯한 유관·관련관계자 18명에게 김광원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사에 나선 김광원 회장은 “89주년을 맞은 한국경마가 규모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감위 출범후 경마사업 전반에 대한 규제일변도 정책으로 또한번 경마를 역사의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강변했고, “말산업은 경마이상의 가치창출이라는 시대적인 요청이었다. 말산업육성법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모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류승국 23대 전임회장을 비롯해 전임 부회장·이사, 유관단체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89회를 맞이한 ‘경마의날’을 자축했다.
한편 오후에는 경마공원내 마혼탑에서 김광원 회장을 비롯한 경마유관단체 관계자들이 경마발전의 초석이 된 경주마들의 넋을 기리고 경마무사고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가졌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