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토) 부산일보배 출전 조교사·기수 참석
기자·언론인·경마팬 참여 통해 적극적 소통 나서

경마도 이제 미디어데이(Media Day)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5월 1일(일)에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부산일보배를 맞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란 방송이나 신문매체 등의 기자, 언론인 등을 모아놓고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는 일종의 기자회견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특히 프로스포츠에서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나와 임하는 각오, 작전 등에 대해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초의 경마 미디어데이는 4월 30일(토) 오후 1시 렛츠런파크 부경 마주실에서 열린다. 부산일보배를 앞두고 총 14두가 출전신청을 마친 가운데 ‘뉴욕블루’를 비롯한 6~7두의 출전마 조교사와 기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재에는 본사 특별 취재팀을 비롯해 경마 전문 기자단, 스포츠신문 등이 나선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사전 접수를 받은 경마팬 50여 명도 참석할 계획이다. 보다 적극적인 방식의 소통창구가 열린 것이다. 이전까지도 한국마사회는 큰 경마대회를 앞두고 출전마 관계자의 작전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방송으로 송출해온 바 있다. 보다 생생하고 직접적인 정보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으나, 일각에서는 다소 천편일률적인 내용이라는 점과 일방적인 소통 방식이라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부경방송팀은 국내 최초 경마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보다 적극적인 소통창구 마련에 나섰다. 부경방송팀 관계자는 “최근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하는 목표 하에 다양한 과제를 모색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시도된 이번 경마 미디어데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재밌는 경마문화가 정착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일보배는 올해 신설된 스프린트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으로 혼합 1200M의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는 경주마들에게는 총상금 3억 원은 물론, 1억 원의 보너스가 별도로 지급되는 최우수마에 바투 다가서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