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히트상품 ‘제이에스홀드’, 6월 복귀 예정
-국산마 판도를 재설계할 태풍의 핵으로 이목 집중돼

데뷔와 동시에 국내 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제이에스홀드’의 복귀 시기가 임박했다. 지난 5월 16일(금) 능력검사시 양호한 출발에 이어 시종 여유 있는 걸음으로 경주를 주도한 가운데 “합격” 판정을 받은 ‘제이에스홀드’는 실전 복귀를 위한 첫 번째 과제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복귀를 앞두고 있는 ‘제이에스홀드’는 지난 2006년 혜성과 같이 등장해 데뷔이후부터 갖가지 진기록을 연출하며 최고의 국산마로서 활약을 한 바 있다.
지난 2006 11월 데뷔 후 2번째 경주에서 국산마 최초로 1000M에서 “마의 1분벽”을 돌파해 신예답지 않은 경주력을 선보였고, 이후 파죽지세의 9연승을 기록하며 국산마 1군을 평정해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국내 최초로 시행된 삼관경주(<뚝섬배>, <코리안더비>, <농림부장관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국내 첫 삼관마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48조 김대근 조교사는 “‘제이에스홀드’가 질병으로 인해 약 7개월가량의 공백기를 가졌으나 많은 팬과 주위분들의 격려로 인해 복귀전을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제이에스홀드’의 직접적인 병명은 ‘좌중수부원위부천지굴건염’(천지굴건의 과도한 스트레인이나 직접적인 외상등에 의해 발생한 염증)으로 질병의 특성상 100% 완치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실전을 통해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본다. 복귀전은 현재 6월 8일(일), 14일(토)로 계획중에 있으나 경과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제이에스홀드’가 삼관마 탄생에서 부상이후 복귀전을 치르는 데에 있어서는 팬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제이에스홀드’의 복귀시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국산마 서열구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이번주 출전 예정인 ‘명문가문’이 현재 국산마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제이에스홀드’와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아울러 올시즌 괴력마로 거듭나고 있는 2008년 <뚝섬배> 우승마 ‘남촌의지존’은 지난 200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제이에스홀드’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서열다툼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경마계의 명품 ‘제이에스홀드’가 팬들의 부름을 받고 경주로에 다시 선다.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제이에스홀드’, 향후 건강한 모습속에 오랫동안 경주마로서의 활약과 과천벌을 호령하는 경주마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