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승률, 입상률 등 3관왕의 신우철 조교사 4월 최고 마방으로 선정
-조경호 기수, 이 시대 “최고의 라이벌” 문세영 기수와 박빙 승부 속 MVP 선정

본지 주최 MVP 선정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명승부가 연출됐다. 순수 경매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본지 주최 4월 MVP에는 34조 마방의 신우철 조교사와 조경호 기수가 박빙의 승부 끝에 짜릿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들은 올해 첫 1월 MVP 부문에서도 동반 선출된바 있어 찰떡궁합을 보여주었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은 4월 한 달 20전 6승 2위 1회를 기록한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최고 마방으로 우뚝섰다. 신우철 조교사는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경쟁마방인 53조 김문갑 조교사와 18조 박대흥 조교사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현 최고의 명문마방으로 꼽히고 있는 신우철 조교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상하위군 경주마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조교사 부문 2위에 오른 53조 김문갑 조교사는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해 알찬 성적을 올렸고, 아울러 지난 1,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MVP 후보군에 올라 기복 없는 성적을 남겼다.
이외 <뚝섬배>경마대회를 거머쥔 18조 마방의 박대흥 조교사가 팬투표 3위를 기록했고, 15조 박희철, 12조 서범석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조교사 부문이 후보군 모두 고른 표를 획득했다면 기수 부문에서는 2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주인공은 현 최고의 기수로 거듭나고 있는 문세영 기수와 조경호 기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를 펼친 이들은 결국 83표를 획득한 조경호 기수가 79표의 문세영 기수를 제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치열한 경합을 펼친 승부에 비해 조경호 기수의 성적은 압도적이였다. 4월 한 달 무려 12승 2위 7회를 기록한 조경호 기수는 승률, 다승, 입상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4월 최고의 기수로 선정됐고, 아울러 지난 1, 3월에 이어 올해 3번째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경호 기수에 이어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문세영 기수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실감했고, 이어 이쿠야스, 신형철, 심승태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에 이어 명콤비로 거듭난 신우철조교사와 조경호 기수의 상승세와 함께 이에 도전하는 타 마방과 기수등의 5월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경주 우승에 빛나는 윤영귀 조교사 올 첫 MVP에 뽑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안선호 기수, 2연속 최고 기수로 거듭나

국내 경마 역사상 첫 시행되는 서울-부산 통합 경주인 삼관경주가 2008년 한해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첫 번째 관문인 경주가 지난 4월 6일에 치러진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레인메이커’의 수장과 기수가 각각 본지 주최 MVP에 선정됐다.
‘레인메이커’란 걸출한 신예를 직접 위탁관리하고 있는 14조 윤영귀 조교사는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4월 MVP 선정에서 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008년 첫 MVP에 선정됐다. 윤영귀 조교사는 경주 우승 이외에 4월 한 달 다승과 입상률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기본 성적에서도 타 마방을 압도했다.
지난 2004년 첫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마방을 개업한 윤영귀 조교사는 올해 현재 14승, 2위 13회를 기록해 데뷔이후 최고의 승률과 입상률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삼관마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레인메이커’를 필두로 ‘국토질주’, ‘명품질주’, ‘성산대군’, ‘해뜨는광장’ 등이 상하위군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MVP에 오른 윤영귀 조교사에 이어 13조 강병은 조교사가 22.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4월 한 달 승률 1위, 입상률 2위를 기록한 강병은 조교사는 올해 첫 후보군에 오른 것에 만족했고, 이어 24조 김길중, 20조 최기홍, 8조 김상석 조교사 등이 뒤를 이었다.
14조 마방의 윤영귀 조교사와 함께 ‘레인메이커’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안선호 기수도 본지 주최 4월 MVP에 선정됐다.
올해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안선호 기수는 4월에도 변함없는 성적을 바탕으로 최고 기수로 떠올랐고, 아울러 올해 시행된 MVP 기수 부문에서 4번의 후보 선정에 이어 2연속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올해 현재 다승, 입상률,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그야말로 “안선호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안선호 기수에 이어 임성실, 유현명, 채규준, 정시원 기수 등이 모두15%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교사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윤영귀 조교사와 역시 기수 데뷔 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안선호 기수의 2008년 대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