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개월만에 1군에 진입한 ‘황룡사지’, 포입마 강자로 급부상
-11일 ‘대슁챔프’와 ‘토토로’ 동반입상, 1군 정상 도전의 꿈을 향해 박차 가해

지난주는 외산마 신예 기대주의 선전과 함께 국산마 상위군 경주마의 선전이 눈에 띈 한주였다.
이중 3세의 ‘황룡사지’와 5세의 동갑내기 ‘토토로’, ‘대슁챔프’는 각각 의미 있는 기록으로 선전을 했다.
지난주 5월 10일(토) 제10경주에 출전해 ‘황룡사지’는 종반까지 치열한 경합을 이겨내며 우승을 차지해 현 국산마 최연소 1군 진입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4월 국산마로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첫 데뷔전을 치른 ‘황룡사지’는 데뷔 5전만에 첫 승을 기록했고, 이후 올해 첫 특별경주인 <새해맞이기념>경주의 우승을 포함 최근 9연속 입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데뷔 이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 현재까지 무결점의 활약을 펼쳐 향후 국산마 판도의 “태풍의핵”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호평를 얻고 있다.
신예 ‘황룡사지’의 활약속에 기존마인 ‘토토로’와 ‘대슁챔프’도 호성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9월 2위를 차지한 이후 부진한 성적을 남긴 ‘토토로’는 약 8개월만에 입상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었고, 1군 승군전에 임한 ‘대슁챔프’도 우승을 기록해 1군에서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최근 국산마 1군 경주는 능력마들의 전력이탈로 인해 팬들의 흥미가 반감된 감이 있었으나 조만간 국내 최고의 인기마인 ‘제이에스홀드’가 재기에 나설 예정에 있어 국산마 판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1군 최연소 국산마로 이름을 올린 ‘황룡사지’와 전성기를 맞이한 ‘토토로’, ‘대슁챔프’의 활약에 현 최강자인 ‘제이에스홀드’의 재기전까지 준비되어 있는 국산마 경주, 당분간 이들과 함께 기존마간의 치열한 서열 다툼이 볼만한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