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이어지면서 최근 3년간 씨수말 교배로 하향세 지속

북미 또는 유럽 굴지의 목장들이 2011년 씨수말 교배료(Stud Fee)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2009년도부터 2년 연속 큰 폭으로 인하 되었던 유명 씨수말들의 교배료가 또 다시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교배료 상위 3두의 마필은 변동없이 지난해의 교배료를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그 외 많은 씨수말들의 교배료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이로써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왔던 경마산업계는 2011년도에도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을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교배료를 자랑하는 레인스 엔드 목장(Lane`s End)의 간판 `에이피 인디`(AP Indy)는 지난해 교배료 100,000만불 인하라는 큰 충격에서 벗어나 교배료 150,000불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2009년도 북미 2세마 챔피언 ‘룩킨 앳 럭키’의 부마 씨수말 ‘스마트 스트라이크’도 지난해와 동일 75,000불로 동결 되었다. 1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장식해 2010년 경마계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여제 `제니야타`의 부마도 더욱 이름값을 높인 다레이(Darley) 목장의 씨수말 `스트리트 크라이`도 지난해의 교배료 150,000만불을 2011년도에도 그대로 유지하였다. 또한 트리 침니스 목장(Three Chimneys Farm)의 `다이나포머` 도 150,000불인 교배료는 동결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상위 3두의 마필은 지난해 교배료를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테일러 메이드 목장(Taylor Made Stallion)의 언브릴리드 송은 15,000불 하락한 85,000불로 책정이 되었으며 애쉬포드 목장(Ashford Stud)의 지난해 북미 리딩사이어 ‘자이언트 코즈웨이’도 ‘언브릴리드 송’과 마찬가지로 15,000불 하락한 85,000만불로 최종 책정 되었다. 11월 28일 현재 2010년도 북미 리딩사이어에 당당히 올라있는 윈스타 목장(WinStar Farm)의 ‘디스토리드 유머’는 지난해 보다 10,000불 하락한 90,000불로 최종 책정이 된 상황이다. 이렇듯, 2010년 교배료 상위 3두의 씨수말 외의 마필들은 모두 하락을 면치 못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고 아직 통계는 발표 되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교배료 하락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렇듯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에 경마계의 긴 불황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불황을 이겨낼 새로운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011년도 북미 주요 씨수말 교배료 변동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