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더비트레일 경주 본격화되며 톱 기수들 기승마 선정 흥미
-지난해 북미 2세마 챔피언 ‘엉클모’(Uncle Mo) 더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미국 삼관경주중 첫 번째 관문인 켄터키더비(5월7일 개최)까지 2개월도 채 남고 있지 않은 가운데 3월에 접어들며 더비 출전 마필을 가리기 위한 굵직한 더비트레일 경주가 본격화 되고 있다. 더비트레일 경주는 켄터키더비 출전 마필을 선정하기 위한 예선전 성격의 경주를 지칭한다. 더비 출전 마필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유명 톱 기수들은 어떠한 마필에 기승해야 할 것인가의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2011년 켄터키더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마필은 지난해 북미 2세 챔피언 ‘엉클모’(Uncle Mo)로 12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티멜리 라이터 스테익스에 출전해 더비 우승전망을 타진한다. 지난해 브리더즈컵 쥬브나일(GⅠ) 우승 마필이기도한 ‘엉클모’는 켄터키더비 사전 투표(Derby Future Wager)에서도 더비 유력 우승마답게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까지 ‘엉클모’의 기승할 기수로는 존 벨라즈퀘즈가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존 벨라즈퀘즈 기수가 지금껏 4번을 기승해오며 지난해 나슈아 스테익스(G II), 렘젠 스테익스(G II)를 석권해 2011년 켄터키더비의 또 다른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투오너앤드서브’(To Honor and Serve)에 누가 기승할지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지금 현재 가장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기수는 라몬 도밍게즈 기수다. 지난 3월 5일 고담 스테익스(GIII)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더비 유력출전마 ‘스테이써스티’(Stay Thirsty)와 지난해 켄터키 더비마(수퍼세이버)와 모계형제마필로 혈통적 우수성이 인정이 되는 가운데 지난 2월 템파베이 다운즈에서 펼쳐진 샘 데이비스 스테익스(GIII)에서우승을 차지한 ‘브레턴’(Brethren) 지난해 2세때 델마 퓨쳐리티(GⅠ), 베스트 팰 스테익스(G II), 헐리우드 쥬브나일 챔피언십 스테익스(GIII)를 우승한 ‘제이피스 구스타’(J P`s Gusto)와 파운튼 오브 유스 스테익스(G II) 준우승마 ‘고멧디너’(Gourmet Dinner)도 도밍게즈 기수가 모두 기승해 왔기에 과연 최종적으로 어떠한 마필에 기승하게 될지 뜨거운 관심거리다.
또한 줄리안 르빠루 기수는 1월 30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펼쳐진 호리불 스테익스(GIII)의 우승마인 ‘다이얼리드인’(Dialed In) 지난해 브리더즈컵 쥬브나일(GⅠ) 3위마인 ‘로그로맨스’(Rogue Romance) 2두의 마필 중 한두의 마필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고 마크 가르시아 기수는 센 비센트 스테익스(G II) 우승마 ‘더팩터’(The Factor)와 지난해 2세 당시 노포크 스테익스(GⅠ) 우승경험이 있는 ‘제이시토’ (Jaycito)중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있다.
지난 2월 리즌스타 스테익스(G II) 우승마 ‘마초마초맨’(Mucho Macho Man)의 라지브 마라 기수, 같은 경주 준우승마 ‘산티바’(Santiva)의 마이크 스미스 기수, 파운튼 오브 유스 스테익스(G II)의 우승마 ‘솔닷’(Soldat)의 앨런 가르시아 기수만이 현재 더비유력 출전마중 기승 기수의 윤곽이 드러난 정도다. 아직 모든것은 예정일 뿐이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될 더비트레일 경주에서 어떠한 결과로 최종 더비출전마가 확정 되어질지 후끈 달아오른 북미의 경주로에 시선을 집중해 볼 때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윤정훈 waggu@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