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더비』 제패한 `다이얼드인` 켄터키더비까지 여세 이을지 관심

다가올 5월7일(현지시간) 미국 삼관경주의 첫 번째 관문인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를 앞두고 현지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켄터키더비 출전마를 가리기 위한 더비트레일경주가 대부분 마무리가 된 가운데 지난 4월18일 A.P 통신이 선정한 켄터키더비 우승 유력마 10두가 발표돼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마 전문지 편집자 및 취재기자, 특파원들로 구성된 투표인단에 의해 선정된 이번 더비 우승 유력마필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한 마필은 `다이얼드인`(Dialed in)이다. 사실 켄터키더비 마지막 사전구매(Kentucky Derby Final Future Wager)까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아왔던 마필은 지난해 북미 2세 챔피언 ‘언클모’(Unclemo)였으나 더비를 코앞에 앞둔 현시점에서의 전망은 사뭇 달라지고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따르고 있다.
`다이얼드인`(부마 Mineshaft, 외조부마 Storm Cat)은 2003년도 북미 연도대표마 ‘마인샤프트’(Mineshaft)의 자마로 올 1월 홀리불스 스테익스(Holy Bull S.-G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어느정도 주목을 받아 오다 지난 4월3일 펼쳐졌던 플로디다 더비(Florida Derby-G1)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 급기야 켄터키더비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까지 지목받게 되었다. 2010년 브리더즈컵 쥬브나일 우승마 ‘언클모’는 지난 3월 타임리라이터 스테익스(Timely Writer S.)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비에서의 선전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으나 4월9일 펼쳐졌던 우드메모리얼 스테익스(Wood Memorial S.-G1) 에서 편한 선행을 나선 후 종반 예상외로 걸음이 무뎌져 3위를 차지해 치솟던 그의 인기는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속에 이번 발표에서 10두 중 4위에 선정되었다. 한편 지난 2월 라이즌스타 스테익스(Risen Star S.-G2)의 우승과 함께 3월26일 루이지에나 더비(Louisiana Derby-G2) 에서 3위를 차지한 ‘무초마초맨’(Mucho Macho Man )은 큰 경주에서의 경험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2위로 선정되었으며 우드메모리얼 스테익스에서 ‘언클모’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한 ‘토비스코너’(Toby`s Corner)가 3위에 선정되었다.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윤정훈 waggu@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