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더키더비 준우승마 ‘네로’(Nehro) 벨몬트스테익스 대비해 출전 포기
-올 삼관경주 출전마 전력 약화돼 ‘애니멀킹덤’ 조심스럽게 삼관달성 전망도

‘애니멀킹덤’(Animal Kingdom)은 켄터키더비 우승이 이변이 아닌 자신의 능력 이였음을 확인시켜줄 수 있을까?
美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제136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G1)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현지시간 5월21일 토요일 오후 6시20분) 볼티모어 소재 핌리코(Pimlico) 경마장에서 펼쳐진다. 미국의 삼관경주는 2주와 3주 간격의 펼쳐지고 있어 지옥의 레이스로도 불리 울 만큼 힘겨운 일정이다. 올해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는 경주 3일전 켄터키더비 준우승마 `네로`(Nehro)가 빠른 출전주기에 부담을 가지며 출전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켄터키더비 우승마 ‘애니멀킹덤’(Animal Kingdom)과 3위를 차지한 ‘무초마초맨’(Mucho Macho Man), 또한 더비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아쉬움을 남긴 ‘다이얼드인’(Dialed In)을 비롯 더비출전마 5두가 포함된 총 14두가 출전해 치열한 우승다툼을 펼친다. 이번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최대 관심은 역시 ‘애니멀킹덤’이 어떠한 성적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美 삼관경주는 최근년도 대비해 특출난 강자가 없는 상황이기에 ‘애니멀킹덤’이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할 경주 33년 만에 삼관마 탄생의 기대치를 높여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로 ‘애니멀킹덤’은 출전 마필 중 가장 높은 우승확률(2-1)을 보이고 있다. 또한 더비 준우승을 차지했던 ‘무초마초맨’도 ‘애니멀킹덤’의 강력한 상대로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볼트모어에 건강한 모습으로 입성해 또 다른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켄터키더비에서 고배를 마신 ‘다이얼드인’의 각오도 남다르다. ‘다이얼드인’의 닉.지토 조교사는 20두의 마필이 각축을 펼쳐 변수가 많은 켄터키더비에서와 달리 14두가 출전하게 되는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는 ‘다이얼드인’의 진정한 능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 새롭게 가세하고 있는 마필 중에는 아칸소네더비 3위마 ‘댄스시티’(Dance City)와 플로리다더비 준우승을 차지했던 ‘섀클포드’(Shackleford)가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새롭게 도전하는 마필들의 숨겨진 능력이 얼마만큼 폭발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美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에서 ‘애니멀킹덤’이 선전을 이어갈지 또 다른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게 될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전해 올 결과에 귀를 기울여본다.

제136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출마표 (GI, 19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