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정마 ‘푸르모와’ 거짓말 같은 폭발적 추입력 발휘하며 역전승
- SADLER`S WELLS 계열의 씨수말 자마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 거둬

프랑스 원정마 ‘푸르모와’(Pour Moi)가 영국 더비를 제패하며 엘리자베스여왕의 더비우승의 꿈을 수포로 만들었다. 올해로 232회 째를 맞이한 클래식 경주의 시초인 영국 더비(2400M,잔디)가 13두의 마필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6월5일-현지시간) 엡섬다운즈 경마장에서 펼쳐졌다. 영국 삼관경주의 첫 번째 관문인 2000기니의 우승마 ‘프랭클’(Frankel)이 출전을 하지 않은 가운데 열기가 다소 반감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엘리자베스여왕이 소유한 ‘칼튼하우스’(Carlton House)가 최근의 상승세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지목 받으며 전 세계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하지만 경주 전부터 ‘칼튼하우스’의 강력한 상대로 지목 받았던 ‘푸르모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체 3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최하위권에서 전개한 ‘푸르모와’가 거짓말 같은 추입 폭발력을 보이며 머리 차 역전극을 펼쳐 지켜보는 관중은 물론 전 세계 경마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준우승은 선행으로 줄곧 경주를 이끈 `트레슈어비치`(Treasure Beach)가 차지했다. 232회 영국더비를 제패한 ‘푸르모와’는 산지는 아일랜드산이나 프랑스인 A .파브레 조교사에게 관리를 받으며 프랑스에서 활동해 온 마필로 1976년 ‘엔페리’(Enpery)의 우승이후 프랑스 조교마필로는 또 다시 쾌거를 이뤄내 더욱 화제가 되고있다. ‘푸르모와’의 이번 더비 우승으로 부마인 ‘몬쥬’(Montjeu)는 그 이름값을 더욱 드높이며 같은 역시 같은 SADLER`S WELLS 계열의 리딩사이어 ‘갈릴레오’(Galileo)와 함께 유럽을 이끄는 씨수말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다졌다. 이번 영국더비의 준우승 마필인 `트레슈어비치`의 부마는 `갈릴레오`다.

<표>232회 영국 더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