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크니스.S 보다 거리 늘어 ‘애니멀킹덤’ 섀클포드에 설욕의지 거세
-더비 준우승마 ‘네로’ 벨몬트 스테익스를 위해 철저한 준비 마쳐 관심

美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제143회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가 6월1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벨몬트 파크에서 펼쳐진다. 1978년 ``어펌드``(Affirmed)이후 북미 삼관마 탄생은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으나, 켄터키더비 우승마 ‘애니멀킹덤’과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우승마 ‘섀클포드’가 모두 출전해 양보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전 세계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총 12두가 출전을 하는 벨몬트 스테익스는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출전했던 마필들이 대부분이나 ‘몬조’(Monzo), ‘프라임컷’(Prime Cu)t, ‘룰러온아이스’(Ruler On Ice) 3두의 마필은 삼관경주에 새롭게 그 이름을 올렸다.
올해 벨몬트 스테익스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마필은 역시 켄터키더비 우승마 ‘애니멀킹덤’이다. 켄터키더비에서 종반 여유 있는 탄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일약 북미 최강 3세마의 왕좌에 오른 ‘애니멀킹덤’은 올해 美삼관경주 출전마들의 전체적인 전력이 약화되어 많은 전문가들은 내심 삼관마 탄생에 대한 기대를 가졌던 게 사실이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전개를 펼친 ‘섀클포드’의 기습을 극복하지 못하며 반마신차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지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경주거리에 비해 100m 긴 2,000m에서 벨몬트 스테익스가 치러지기에 종반 추입력의 우세를 보일 ‘애니멀킹덤’에게 많은 경마팬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선두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버텨야 하는 ‘섀클포드’는 경주 여건상으로는 다소 불리해진 입장이기에 초반 얼마나 편한 전개가 따라와 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섀클포드’는 현재 우승확률 9-2로 3위에 랭크되어있다. 이번 벨몬트 스테익스의 또 다른 우승후보는 켄터키 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네로``(Nehro)다. 더비 준우승 이후 2주간의 빠른 출전주기에 부담을 느껴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출전을 포기한 ‘네로’는 일찌감치 벨몬트 스테익스를 겨냥해 모든 준비를 마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어 ‘애니멀킹덤’의 또 다른 강력한 상대마로 지목받고 있다. ‘네로’는 4-1의 우승확률로 ‘애니멀킹덤’에 이어 2번째 우승후보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더비우승마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의 우승마간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벨몬트 스테익스는 내일 새벽 힘찬 팡파르를 울린다.

<표>제143회 벨몬트 스테익스 출마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