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스프린터 경주마를 가리는 제131회 줄라이컵(July Cup GⅠ, 1200m) 경주가 현지시간으로 오늘(7/9) 영국의 뉴마켓 (Newmarket) 경마장에서 열린다.
총 19마리의 경주마가 출마표를 던진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말은 ‘Delegator`(수 5세, 부:Dansili)이다. `Delegator`는 블랙타입 3승(Group경주 2승)을 포함해 통산 14전 4승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 5월에 열린 Blue Square Stakes (G2, 1200m)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줄라이컵은 지난 1876년 창설된 이래 매년 유럽의 챔피언 스프린터를 탄생시키는 가장 유명한 단거리 레이스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7월 뉴마켓 경마장에서 3세 이상의 경주마들이 잔디 주로 레이스를 펼친다. 최다 우승마는 3회 우승한 ‘Sundridge`(1902~1904)이며, 최다 우승 기수는 1957년부터 1992년까지의 기간 동안 총 10회 우승한 영국의 명기수 레스터 피곳(Lester Piggott)이다. 아일랜드의 조교사 빈센트 오브라이언(Vincent O`Brien)은 총 5회 우승마를 배출해 조교사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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