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통령배」에서 4마신 차의 여유 승으로 국내 최강 경주마의 위상 높여
-3세마 ‘지금이순간’, ‘경부대로’ 각각 2~3위로 가능성 보여 내년 설욕 기대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당대불패’가 국내 역대 최강 국산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당대불패’의 현재 성적은 27전 18승 2위 2회. 총 수득상금은 2,638,985,000원이다. ‘당대불패’가 기록한 18승 중 절반인 9승은 모두 경마대회에서 기록한 우승이고, 총 수득상금은 현역 최고이자 역대 최고상금으로 기록된다. 현재 수득상금 2위인 ‘연승대로’가 14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당대불패’는 2위의 2배에 가까운 상금을 벌어들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셈이다.
‘당대불패’가 역대 최고의 경주마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대통령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결정적이다. 국내에선 현재 국, 외산마를 통틀어 동일 경마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예는 없다. 게다가 ‘당대불패’가 3연패를 달성한 「대통령배」 대회는 국내 최고의 국산마가 출전하는 대회다. ‘당대불패’의 활약상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업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대불패’의 위력에 아쉬움을 남겼으나 3세마인 ‘지금이순간’과 ‘경부대로’도 멋진 경주력으로 입상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아직도 성장 중인 이들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더 기대돼 기존 황제인 ‘당대불패’와 겨룰 2013년 「대통령배」 대회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경주마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당대불패’, 앞으로 그가 또 어떤 활약으로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심호근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