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간 감독 수 하향세 뚜렷
-막대한 마방 운영비로 인해 생계까지 위협

아일랜드 내의 경마 관계자 및 경마의 전반적인 시행을 관리하는 터프클럽은 올해 아일랜드에서 개업하는 감독의 수가 2013년보다 더 줄어들었음을 밝혔다. 더불어 감독의 마방 운영 및 생계유지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토로했다.
터프클럽이 지난 2월 3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면허가 부여된 현역 감독 수는 2009년 436명, 2010년 427명, 2011년 422명으로 점차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2013년은 2012년의 396명을 3.5% 밑도는 382명을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프클럽의 CEO 데니스 이건은 “아일랜드의 감독들은 경제 불황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위기에 직면했다.”며 “호황 당시에는 한 마방 당 50마리에 가까운 경주마를 관리했으나 현재는 5마리가 고작인 경우도 있다. 감독은 더 이상 경제적으로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근 4~5년간 지금과 같은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으며 뚜렷한 타개책 역시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규모 마방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무리해서라도 관리 인원을 줄이는 경우도 있으나, 훈련을 위한 주로 비용, 마방 및 기타 설비 유지비용을 부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감독들을 위한 부가적인 경제적 지원 방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조지영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