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수득상금 3억 달러 돌파, 2위와는 약 200만 달러 차
-11일 GⅠ급 경주에 ‘와이즈댄’과 출전해 또 한 번 우승 노려


3월 22일 터프웨이 경마장에서 열린 스파이럴 스테익스(GⅢ)에서 ‘위미스아티’(We Miss Artie)가 우승을 거뒀다. 이와 동시에 ‘위미스아티’를 우승으로 이끈 존 벨라스케스(John Velazquez) 기수는 북미에서 거둔 수득상금만 무려 3억 달러(약 3118억 원)에 달해, 북미 최고 수득상금의 기록을 달성했다.
켄 & 사라 램지 (Ken and Sarah Ramsey) 부부 소유의 ‘위미스아티’는 북미 경마계의 명장 토드 플레처(Todd Pletcher) 조교사가 관리 중인 경주마다. 토드 플레쳐 조교사와 존 벨라스케스 기수는 스테익스 경주에서만 353회, 그레이드급 경주에서 226회의 우승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한 찰떡 콤비로 정평이 나 있다.
북미에서 벨라스케스 기수가 우승한 최고 금액의 대회는 2007년 몬머스 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즈컵 터프(GⅠ)로 총 상금이 3백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에 달한다. 북미 외 국제 경주 중 가장 큰 금액의 대회는 2005년 두바이월드컵(GⅠ)에서 거둔 우승으로 총상금은 600만 달러(약 311억 원)이다. 총 수득상금 2위인 팻 데이(Pat Day)기수와는 200만 달러(약 20억 원)의 차를 두고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북미에서 벨라스케스 기수 외에 총 수득 상금이 200만 달러를 넘어가는 기수는 단 12명에 불과하다. 우리 나이로 올해 44세에 접어든 벨라스케스 기수는 1990년 데뷔 후 매년 꾸준한 활약으로 북미 최우수 기수에만 두 번에 걸쳐 뽑혔으며, 5,000승을 달성한 25명의 기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오는 11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와이즈댄’(Wise Dan)과 함께 메이커스 46 마일(GⅠ)에 출전해 지난해 우승에 이어 트로피 방어전을 펼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조지영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