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이소정 기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실상 당으로부터 갈라서기로 했다.

9일 김세연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연 의원은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곧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에서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다만 남경필 지사는 자유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들이 입당하면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