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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페어’의 부마 ‘시애틀스루’는 그 유명한 1977년 미국 3관경주 우승마로 1984년 미국 리딩사이어를 거뒀고, 95년과 96년에 미국 리딩브루드메어사이어를 포함해 수년간 미국 브루드메어 사이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부계보다는 모계 쪽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씨수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계 쪽에서의 활약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안트페어’의 모계는 ‘미스터프로스펙트’로 ‘시애틀스루’와는 상당히 좋은 닉스를 보이고 있는 혈통이다.
‘소셜차터’는 이와 같이 부계의 ‘노던댄서’, ‘폴리’와 모계의 ‘시애틀스루’, ‘미스터프로스펙트’ 등이 적절하게 배합되있기 때문에 혈통적인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씨수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전반적으로 스테미너보단 스피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마일러에 가까운 혈통이라, 국내 경마 환경에도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표〉는 올해 데뷔하게 될 ‘소셜차터’의 자마중 마명이 확정된 경주마만을 정리한 것이다. 이중 조만간 경주용으로 뛰게될 ‘상장군’, ‘코드윈’, ‘그랜드마운틴’ 등은 ‘소셜차터’와 좋은 닉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주마들이다.
〈표〉 마명 확정된 ‘소셜차터’ 자마 현황
| 마명 | 성 | 모마 |
| 코드원 | 수 | 프레시룩 |
| 관통 | 암 | 프라미스미페니 |
| 태극하늘 | 수 | 커프리셔스플럿 |
| 상장군 | 수 | 커버트큐티 |
| 아씨파트 | 수 | 리얼블루스카이즈 |
| 그랜드마운틴 | 수 | 클로깅파이어럿 |
| 만선만세 | 암 | 파괴자 |
| 청룡비웅 | 암 | 아든트모우먼트 |
‘상장군’은 1973년 미국 삼관경주 우승마인 ‘세크릿테리엇’이 모계혈통으로 ‘소셜차터’와의 전반적인 혈통 배합은 무척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연 좋은 배합이 실제 경주 성적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혈통적인 기대치는 무척 높아 보인다.
24조 마방에 있는 ‘코드원’도 ‘소셜차터’와 배합이 좋아 보이는 ‘다마스커스’ 계열이고 더욱이 수말이라 혈통적인 기대치를 가질 수 있는 경주마로 꼽힌다.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장거리까지 뛰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천목장 소유의 ‘그랜드마운틴’은 ‘호이스트더플래그’ 계열의 씨암말과 교배해 역시 배합 자체는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 혈통은 모계가 상당한 스피드 혈통이라, 거리적인 한계에 부딪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측면이 있긴하다.
‘소셜차터’는 국내 경마에 처음 선보이는 ‘누레이브’의 자마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혈통적으로 봤을 때는 기존 씨수말을 위협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져본다. 6월10일 첫 자마인 ‘관통’이 능력검사를 1분07초2에 주파하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