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제4회 코리안오크스배 우승마 ‘애머랜스’의 혈통과 씨암말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부마 ‘퓨처퀘스트’는 G2경주인 Del Mar Futurity(1,400m) 및 Norfolk Stakes(1,700m) 우승을 비롯해 9전 4승 2위1회를 기록한 중거리 마필로 2001년부터 자마들이 경주마로 활약하고 있다. ‘애머랜스’가 첫 대상경주 우승마다.
조부마인 리라운치(RELAUNCH 1976)는 G3경주 2승을 포함해 18전 5승 2위5회 3위4회를 기록한 중거리마필로 종부성적에 있어서는 Breeders` Cup Classic(2,000m) 우승마인 SKYWALKER(1982)를 비롯해 88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하며 1988년 미국 리딩사이어 5위에 랭크된 종모마다.

모마 숴네이디드는 도솔천(26조 빅서), 마리나(20조 사이코배블)등 연속해서 능력마를 배출하고 있다. 외조부 쉐르나자르(SHERNAZAR 1981)는 G2경주인 Geoffrey Freer S.(2,600m) 및 G3경주인 September S.(2,300m)우승을 비롯하여 12전 5승 2위3회를 기록한 장거리 마필로 후대성적에 있어서는 Prix Ganay(2,100m)등 G1 2승의 KARTAJANA(1987), Derby Italiano(2,400m)-G1 우승마 HOUMAYOUN(1987)등 19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하고 있다.

‘애머랜스’는 신마 시절 필자가 스포츠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을 만큼 혈통배합이 절묘해 발전기대치 높았던 마필이다. 애머랜스는 우수한 혈통을 지니고 있어 경주성적 뿐만 아니라 후대성적에 있어서도 우수한 자마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닉스적인 측면에서는 `미스터프라스펙터`(MR. PROSPECTOR)계열이나 `로베르토`(ROBERTO)계열의 씨수말들과의 교배에서 우수한 자마를 배출할것으로 판단된다. 차후에 국내에 어떤 새로운 씨수말이 도입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국내 씨수말 중에서는 `듀앨러티`, `피어슬리`, `더그룸이즈레드`, `디디미`등이 애머랜스의 상대 씨수말로서 좋은 배합을 보여주는 씨수말들이다. 그중 조부마가 `미스터프라스펙터`이고 외조부가 `로베르토`인 `듀앨러티`(2003년부터 교배 시작)가 가장 적임으로 꼽히고 있다.

끝으로 애머랜스의 코리안오크스배 우승이 있기까지 노력한 김병현 생산자, 이상홍 마주, 26조 안해양 조교사, 천창기 기수, 훈련을 전담한 김호 조교보께 축하를 본낸다.


작 성 자 : 박남규 sign999@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