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2003년 미국 리딩사이어 상위 10걸
순 씨수말 마명 2004교배료 수득상금 대표자마
1위 A.P Indy 300,000$ 9,100,912$ Mineshaft
2위 Elprado 75,000$ 8,290,368$ Medaglia d’Oro
3위 Dynaformer 75,000$ 8,177,072$ Perfect Drift
4위 Kris. S 사망 7,675,812$ Kris Kin
5위 Langfuhr 20,000$ 6,726,492$ Wando
6위 Carson City 35,000$ 6,385,634$ State City
7위 Saint Ballado 사망 6,057,316$ Ashado
8위 Grand Slam 75,000$ 5,956,391$ Cajun Beat
9위 Smart Strike 25,000$ 5,651,328$ Soaring Free
10위 Unbridled 사망 5,651,328$ Empire Maker

2003년 북미 리딩사이어가 발표됐다.
지난 한 해 자마들의 수득상금 순으로 최고를 기록한 씨수말은 미국 현지에서 씨수말 몸값 순위 2위인 ‘에이피인디’(A.P Indy)로 약 910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스루’(Seattle Slew)의 자마 ‘에이피인디’는 북미 리딩사이어 순위 2000년 3위, 2001년 3위, 2002년 8위에 이어 처음으로 리딩사이어에 등극했으며, 고령으로 인해 교배 활동이 어려운 ‘스톰캣’(Storm Cat)을 제외하고 사실상 미국 최고의 씨수말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에이피인디’는 지난해 총 27두의 스테익스 위너를 배출했으며, 대표자마인 ‘마인세프트’(Mineshaft)는 자키골드컵(G1) 우승을 표함해 총 2,209,686$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외조부가 ‘미스터프로스펙트’로 최고의 혈통으로 꼽히는 ‘마인세프트’는 지난 해 활약으로 인해 올해 데뷔하는 씨수말중 가장 높은 가격인 100,000$의 교배료에 씨수말 활동을 시작하며, 2003년 이클립스상 4세 이상마 부문 후보로도 랭크돼있다.(26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 2002년 리딩사이어를 기록한 ‘엘프라도’(El prado)는 2003년에는 2위를 기록, 여전히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세들러스웰스’(Sadler’s Wells)의 자마 ‘엘프라도’는 앵무새 입 자마 배출로 위기를 맞은 국내 씨수말인 ‘나이트드리머’의 부마이기도 하다. ‘엘프라도’는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맹활약을 펼친 ‘메다글리아디오르’(Medaglia d’Oro)는 트레벌스 스테익스(G1) 우승을 포함해 총 1,990,000$의 상금을 벌어들였으며, 역시 2003년 이클립스상 4세 이상마 부문 후보로 랭크돼있는 경주마이다.
‘로베르토’(Roberto)의 자마 ‘다이너포머’(Dynaformer)의 계속된 활약도 눈에 띤다. 현역 시절 그다지 화려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다이너포머’지만 씨수말로는 계속된 성공을 이어가고 있어, 2002년 북미 리딩사이어 4위에 이어 지난해는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한 것. 그의 몸값도 해마다 상승해 올해 교배료는 지난해 50,000$에서 50%가 상승한 75,000$에 결정됐다. 대표자마인 ‘퍼펙트드리프’(Perfect Drift)는 G1경주에서 ‘마인세프트’를 꺾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총 1,50만불의 상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그 외 경주마 ‘스페셜러’의 활약으로 인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언브라이들리’(Unbridled, 2001년 사망했다)는 벨몬트스테익스 우승마 ‘엠파이어메이커’(Empire Maker)의 활약으로 인해 10위에 랭크됐다. ‘엠파이어메이커’는 ‘마인세프트’와 함께 올해 데뷔하는 북미 씨수말중 가장 높은 교배료인 100,000$의 몸값으로 올해부터 씨수말로 활약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500,000$의 교배료로 현역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스톰캣’은 지난해 이렇다할 자마를 배출하지 못해 리딩사이어 순위 12위까지 밀려났다.
2003년 세계의 리딩사이어, 다음호에서 계속 만나본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