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수 기수, 달라진 모습 주목하라!! 3승
- 5조 박덕준 조교사, 방춘식 기수 1승 2위 4회, 입상률 부문 타의 추종 불허
- 배대선 조교사, 2세마 상승세가 3세마 ‘활사위’에게 파급효과
- 최혜식, 고옥봉 조교사등 8개조에서 2승 기록
- 경마 사상 최다 우승 기록 눈앞에 둔 박태종 기수
- 한창민 기수 드디어 첫 승 신고
- 2백승 거둔 뒤 더욱 활기를 띈 강병은 기수
- 안병기, 김옥성 기수등 6명의 기수가 2승 기록
- ‘신세대’ 폭발적인 걸음 녹슬지 않아,, 34승으로 또 경신
- ‘배리씰’ , ‘더스파이커’·‘인센스티브’에 이은 또하나의 거물
- ‘은유정상’ 마명보다도 더욱 강인한 정상권 마필
- ‘햇빛마을’ 2연승으로 탄탄한 실력 과시
- ‘차밍그레이’ 데뷔전부터 두각 드러내
- ‘에임즈’,‘몰러디’,‘연평해전’,‘활사위’ 우리도 우승했어요!!

하루 13개 경주씩 소화해냈던 최근 경마, 지난주는 12개 경주가 펼쳐져 짧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아직 미시행 경주가 2개 남았음을 고려할 때 이것이 10월중으로 시행된다면 2개 경마일이 13개 경주가 될 것이고, 11월부터는 일몰 시각 단축으로 11개 경주가 펼쳐진다. 그래서 최근의 13개 경주는 경마역사상 보기 드물었던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다.
하반기 경마대회의 정점이었던 지난주, 태풍의 눈을 연상시키기라도 하듯 대회가 펼쳐지지 않고 또한 출전마 수준마저 낮아 싱거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다시 문화일보배, 문화부장관배, 동아일보배, SBS배등이 연이어 개최되므로 다시 한번 과천벌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할 것이다.
지난주 성적을 조교사 부문부터 살펴보면 8개조에서 선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두각은 찾기 어렵다. 이렇게 고른 성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돋보인 조는 5조로서 승수에서는 1승으로 밀리지만 2위 4회라는 입상 빈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장으로 유명한 5조 박덕준 조교사는 올해 방춘식 기수와 새 계약을 채결하며 마필 평균 능력의 상승세를 이룩했고, 특히 제2의 ‘훌라밍고’(96년 SBS배, 그랑프리 우승) 탄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승씩을 거둔 조교사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산 2세마들로 중무장한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3세마인 ‘활사위’까지도 우승을 차지하는 파급효과(?)를 얻었다.
39조 최혜식 조교사는 2군 특별경주의 ‘배리씰’, 신예마 ‘차밍그레이’의 첫 승 신고를 받았다.
그외 ‘신세대’로 대표되는 40조 고옥봉 조교사가 ‘신세대’는 물론 ‘연승소망’의 2연승으로 2승을 거뒀으며, 14조 김일성 조교사, 52조 박원덕 조교사등이 2승으로 나란히 했다.
기수 부문는 3승을 기록한 김택수 기수가 압도적이다. 소속조인 45조는 물론 친정격이라 할 수 있는 25조 마필로 지난주 매서운 기승술을 선보였는데 최근 정평수, 김경진 기수 등이 달라진 모습에 주목받고 있는 것 처럼 김기수 역시 새로워진 모습에 경마팬들의 관심은 모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종 기수는 2승을 추가하며 과천벌 기수 부문 최다승 기록인 7백22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주에 대망의 7백23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2승 추가로 6백승 고지에 오른 안병기 기수, 2백승 달성 뒤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강병은 기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편 19기 신인 기수 한창민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첫 승을 ‘활사위’로 장식했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녹슬지 않는 폭발력을 과시한 ‘신세대’가 압도적이다. 신예 마필들의 도전에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주마 최다승을 기록중인 ‘신세대’는 34승으로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
2군 특별 경주를 석권한 ‘배리씰’도 한 몫 했다. 최근 신예마들의 질주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는데 ‘더스파이커’, ‘인센스티브’에 이어 ‘배리씰’도 거물급으로 자리 잡았다.
승군마에서는 마명 보다 더욱 강한 이미지의 ‘은유정상’이, 국산 2세마 ‘햇빛마을’이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고, 신마 ‘차밍그레이’는 데뷔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미승리마 경주 시행으로 ‘에임즈’,‘몰러디’,‘연평해전’,‘활사위’등이 첫 승 신고를 했다.
이번주에는 최고의 국산마를 가리는 문화일보배가 펼쳐진다. 국산마 뿐만 아니라 외국산마까지도 점령했던 ‘새강자’를 비롯, ‘당대제일’, ‘즐거운파티’, ‘합천’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변없이 ‘새강자’가 우승을 차지 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될 지 관심있게 지켜보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