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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성 기수와 찰떡궁합으로 최강 한라마 입증
10월 개최되는 제주도지사배 오픈경주의 전초전으로 열린 제22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지난해 우승마인 ‘견인불발’ 단 한순간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를 선보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장우성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견인불발’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열린 한라일보배서 출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견인불발’은 지난해 한라일보배에서는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총 순위상금 7000만원이 내걸린 이날 한라일보배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전초전 성격의 경주로 제주경마공원에서 내로라하는 10두의 말이 출전했다.
당초 많은 경마팬들은 장우성 기수의 ‘견인불발’을 우승후보로 예상한 가운데 김용섭 기수의 ‘비법’과 원유일 기수의 ‘와신상담’ 등이 도전 가능한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비법’과 ‘와신상담’은 결승선 막판까지 선두권을 유지한 2위마 권진영 기수의 ‘무한공간’을 따라잡지 못했다.
‘견인불발’ 지난 4월 18일 열린 제주마주협회장배 예선전인 ‘유채꽃특별경주’에서 우승한 뒤, 5월 16일 제주마주협회장배 본선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라마임을 입증했다. 특히 ‘견인불발’이 유채꽃특별경주에서 세운 1분 53초 5의 기록은 지난해 7월 12일 KCTV 대상경주에서 ‘명마탄생’이 기록한 역대 최고기록 1분 54초 1을 0.6초 앞당긴 것으로 현재 제주경마공원 한라마 1610m 최고 기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