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인기 1위 `원당봉`, 고부담중량의 영향으로 4위
6월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22회 제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신예 기대주 김준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새벽너울’이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새벽너울’이 경마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경기초반은 ‘봉성명가’와 ‘삼다황제’가 선두에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새벽너울’은 3위에서 기회를 노리며 전개를 펼쳐나갔다. 결승선을 300M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새벽너울’이 강한 근성을 발휘하며 ‘봉성명가’와 치열한 선두 접전을 펼쳤다. 결국 막판 역주를 펼친 ‘새벽너울’이 목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 18초 4.
4세마 ‘새벽너울’은 데뷔전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5연속 입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다. 한동안 기복을 보이며 능력발휘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2014년 하반기는 장기간의 공백까지 갖게 됐다. 올해 2월에 치른 데뷔전에서 한층 호전된 모습으로 돌아온 ‘새벽너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당초 인기를 모은 원당봉은 65kg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새벽너울’에 기승한 김준호 기수는 올해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신예 기대주다. 올해 JIBS배 우승에 이어 제주일보배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동기인 김홍권 기수와 함께 신인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핸디캡 오픈경주로 총 9마리가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제주일보배는 1994년 처음 시행돼 제주마주협회장 경마대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와 더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2년 제주 3세마를 대상으로 시행된 제주일보배 경마대회는 제주마더비 경마대회가 시작되면서 2013년 이후 제주 4세마가 출전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최강 제주4세마가 된 ‘새벽너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