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메이커’(Empire Maker)· ‘피스룰스’(Peace Rules) 켄터키더비를 향해 쾌속항진
-켄터키더비 전초전 우드메모리얼(Wood Memorial), 블루그래스스테익스(Blue Grass Stakes)에서 각각 우승
-바비프랭클(Bobby Frankel) 조교사 켄터키더비 출격준비완료
바비프랭클 사단의 쌍두마차 ‘엠파이어메이커’(Empire Maker)와 ‘피스룰스’(Peace Rules)가 우드메모리얼(Wood Memorial)과 블루그래스스테익스(Blue Grass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캔터키더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4월 12일(토, 이하 현재시각) 열린 우드메모리얼과 블루그래스스테익스는 가장 유명한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예선전이다. 5월 3일에 개최되는 켄터키더비에 불과 3주 남은 시점에서 열린 이번 대회들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2마리는 명실공히 더비의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시 애쿼덕트(Aqueduct) 경마장에서 열린 우드메모리얼, 총상금 750,000$의 이 대회에서 3세 수말 ‘엠파이어메이커’(Empire Maker)는 제리베일리(Jerry Bailey) 기수와 호흡을 맞춰 진흙주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주는 사우디아라이바의 압둘라(Khalid Abdullah) 왕자로 이번 우승으로 GⅠ 100회 우승을 달성해 그 기쁨이 배가되었다.
렉싱턴 킨이랜드(Keeneland) 경마장에서 열린 블루그래스스테익스, 총상금 750,000$의 이 대회에서도 바비프랭클 사단의 일원인 ‘피스룰스’(Peace Rules)는 찰떡궁합 에드가프라도(Edgar Prado) 기수와 호흡을 맞춰 2위마를 3마신차 이상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다소 평가절하되었던 ‘피스룰스’(Peace Rules)는 이번 우승으로 캔터키더비 우승후보 중의 하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지금 미국 경마계의 모든 관심은 트리플크라운의 시작인 캔터키더비에 몰려 있다. 각 우승후보들이 서서히 처칠다운 경마장에 입성(入城)하고 있어 그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과연 올해의 우승마는 누가 될 것인가? 전 세계 경마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사진설명> 엠파이어메이커(왼쪽)과 피스룰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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