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길’(Buddy Gil) 머리 차이로 산타아니타더비(Santa Anita Derby ) 우승
-캔터키더비로 가는 티켓 획득
-밥 베퍼트(Bob Baffert) 사단의 ‘인디안익스프레스’(Indian Express)와 ‘카프웨인’(Kafwain) 물리쳐 기쁨두배
제프멀린스(Jeff Mullins) 조교사의 3세 거세마 ‘버디길’(Buddy Gil)이 4월 5일(토, 현재시각)에 열린 산타아니타더비(총상금 7500,000$)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캔터키더비로 가는 티켓을 획득했다.
1과 1/8마일(약 1800m)을 1분 49초 36에 주파한 ‘버디길’(Buddy Gil)은 결승주로에서 ‘인디안익스프레스’(Indian Express)와 사투를 벌인 끝에 머리 차의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근소한 차의 산타아니타더비 우승마가 되었다.(지금까지 코차 우승이 4차례)
‘버디길’(Buddy Gil)의 우승은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3월 16일에 있었던 산펠리페 스테익스(the San Felipe Stakes)에서 코차 패배를 안겨 주었던 최고 인기마 ‘앳츠왓팀톨큰바웃’(Atswhatimtalknbout)에게 통쾌한 복수에 성공하며(‘앳츠왓팀톨큰바웃’(Atswhatimtalknbout)은 4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는 점, 또한 밥 베퍼트(Bob Baffert) 사단의 ‘인디안익스프레스’(Indian Express)와 ‘카프웨인’(Kafwain) 두 강자를 모두 물리쳤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디길’(Buddy Gil)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게리스티븐스(Gary Stevens) 기수는 이 대회 통상 9회 우승으로 명예의전당 헌액기수 빌슈메이커(Bill Shoemaker)가 가지고 있던 통산기록을 경신했고 2004년도엔 단일대회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명장 밥 베퍼트(Bob Baffert) 조교사는 통산 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위해 출전시킨 트리오 ‘인디안익스프레스’(Indian Express)가 머리차 2위, 신예강자 ‘카프웨인’(Kafwain)이 3위, ‘도메스틱디스퓨트’(Domestic Dispute)가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사진설명-‘버디길’(왼쪽)이 ‘인디안익스프레스’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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