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A 출전마 전력 분석

▲ 리오스톰(미 수 3)
- 미완의 대기인 신예마
3연승 뒤 직전 경주는 공백기와 늘어난 거리에서 다소 고전한 감이 있다. 체격 좋은 3세 수말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체로 분류돼지만 단정은 금물이다. 상대를 떠나 마필 자체 조건만 본다면 정상적인 출전 주기를 맞아 장거리 감각 배양했고, 부담중량 줄어들고, 출발지 유리해 약점을 찾을 수가 없다.

▲ 워로마(뉴 거 4)
- 순발력과 지구력 겸비한 발전 가능 마필
‘승유신화’와 함께 3군에서 점핑 출전했다. 경주 거리가 1400m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으로 보이며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해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강자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지켜볼 만 하다. 부담중량이 최근에 비해 3∼4kg 줄어든 이점이 있기도 한다.

▲ 화원(뉴 거 4)
- 단거리는 경쟁력 있다
데뷔 초에는 선행 혹은 선입 스타일을 보였지만 거리가 늘어난 이후에는 추입도 가능함을 입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단거리에서는 충분히 작전의 탄력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고, 만약 호성적을 거둔다면 앞으로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브리스코(미 거 5)
- 최근 상승세 무시못할 복병
2군 최강자들을 맞아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감은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완치된 만큼 본격적인 능력 발휘는 지금부터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몇 안되는 추입마 중에 한두로 마신 차 없는 레이스가 펼쳐진다면 막판 한발이 위협적으로 통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록버스터(미국 수 4)
- 제2의 추진이 가능한 선행마
현재 외국산 개별구매마 중에서는 최고가를 보유하고 있다. 능력 또한 이에 상응할 정도로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해 왔는데 직전 경주는 스타트 불량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마필 능력은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되 결승주로에서 제 추진이 가능함을 입증했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상 선행에 나서지 못한다 할지라도 다시 한번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와이즈토드(미 거 4)
- AJC는 2위였지만 JRA는 1위?
출전마 중 유일하게 경마대회 입상 경험이 있다. 지난 AJC에서 늘어난 거리를 순발력으로 단숨에 돌파한 선이 굵은 마필이다. 이후에는 다소 능력 정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회 출전을 목표로 전력을 재정비했고, 여타 마필들에 비해 부담중량상 유리한 감도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가 되겠다.

▲ 빗잇두드(인 거 5)
- 순발력으로 밀어 부칠 강력한 도전마
출전마들이 쟁쟁해 다소 빛이 가려진 감은 있지만 선행이라는 확실한 작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입상권이 그렇게 멀리 있는 마필은 아니다. 특히 이번 경주는 1400m 단거리 경주인 만큼 초반 자리 싸움에서 큰 체력 소모만 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손쉽게 승부를 풀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니산 ‘도미라이더’처럼 경쟁력 있는 인도산 마필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 더그레이트모굴(미 거 4)
- 최고 부담중량이 관건
출전마 중 최고 부담중량(58kg)을 부여받아 여건상 불리하다. 데뷔초에는 순발력을 주무기로 했지만 최근에는 편성에 따라 선입도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 경주 경험이라든가 그동안 보여준 능력을 고려할 때 우승 가능마 중의 한 두인 만큼 최고의 기량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 트리불레이터(미 수 4)
- 1400m에선 절대 밀리지 않을 마필
아직 모든 전력이 드러나지 않은 마필로 두 번의 경주였지만 모두 1400m였기 때문에 거리 감각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전마 중 1400m 가장 빠른 주파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자신감 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선입 이후 막판 한발이 뛰어나고 미국 현지에서도 3승이란 전적이 있기 때문에 전력상 밀리는 부분은 없다.

▲ 블랙애즈(뉴 거 5)
- 강한 상대일수록 더 걸음 나온다
최근 들어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뉴질랜드산 마필 만이 갖는 특유의 뚝심을 보유해 앞으로 어느 편성에 갖다 놓는다 할지라도 제 몫은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2군 승군전을 현군 최강자와 치른다는 부담은 있으나 경주 거리상 뛰어볼 만 하고 적임 기수 기승해 쉽게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어드마이어터치(일 수 7)
- 일본산 블랙타입 우승마의 자존심
7세 마령을 고려할 때 전성기 시절의 블랙타입 우승 능력을 기대할 순 없지만 3번의 경주에서 아직도 그 잔해는 남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마 중 추입력에 가장 안정감이 드는 마필인 만큼 레이스 전개상 유리하다. 거리가 다소 능력을 발휘하기엔 짧다는 감도 있지만 레이스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선입력이 있기 때문에 막판 한발을 지켜볼 수 있겠다.

▲ 승유신화(미 수 2)
- 최대 다크호스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데뷔전부터 1000m 1분 벽을 깨며 마명처럼 신화를 만들어 냈다. 3전 만에 2군 경마대회에 출사표를 던져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이번 대회 최대 복병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 번의 경주 모습을 봤을 때 스타트 자체는 빠르지 않지만 레이스 중반 치고 나오는 힘이 좋으며 특히 결승주로에서의 끝걸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실상 차세대 대권주자들이 모두 출전한 오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향후 전망은 밝지 않을 수 없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