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에는 궤양, 열상,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은 안구의 전방에 두껍고 단단하며 투명하게 덮힌 막을 말하는데 여기에 궤양, 열상, 천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 외상은 식물의 가시 또는 가지 등의 날카로운 물질에 찔리거나 휘두르는 채찍에 맞은 충격으로 발생되기도 한다.
각막에 궤양, 열상, 천공 등의 손상이 발생되었다가 그것이 회복되면 반흔이 생긴다. 이런 반흔은 불투명하므로 말의 시야를 부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반흔조직이 시력장애에 미치는 정도는 그것이 두께와 크기에 달려 있다. 즉 반흔이 각막의 중앙에 위치하며 두꺼운 것이면 그 눈의 시야는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대부분의 각막 표면 반흔은 외과적으로 그 크기의 80∼90%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눈의 시력과 외관을 상당히 회복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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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궤양
궤양된 각막에 일반적으로 혼탁해지는 부식 부위는 다시 투명해지기도 한다. 결막, 안검막 등이 붓거나 충혈되며 말은 빛을 기피하게 되고 처음에는 묽은 눈물을 흘리다가 시간이 경과되면 농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각막궤양이 발생한 말은 어두운 마방에 넣어 두고 눈에 가끔씩 온습포를 해준다. 각막의 외층에 얕게 찰과상을 입은 경우 24∼36시간내에 회복되며 반흔은 작거나 생기지 않는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그 부위에 국소적으로 항생제를 발라준다. 심한 궤양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국소적으로 바르고 각막의 혈관분포 양상을 매일 체크해야 한다. 각막이 외상을 입으면 혈관분포가 유발되는데 궤양의 경우에는 특히 더하다.
처음에는 각막 주변에서 혈관의 분지가 생기기 시작하여 수일내에 각막내를 횡단하게 된다.
정상적으로는 투명한 각막이 혈관분포로 인해 빛이 그 혈관에 차단되어 시각이 장애를 받게 된다.
심한 궤양의 경우라도 어떤 때에는 10∼14일에 저절로 회복되고 혈관분포도 점차 사라진다.
만성으로 진행하여 회복되지 않으면 수의사에게 보여 열이나 특수화학품으로 궤양부위를 소락해 주어 각막의 혈관분포 증식을 정지시켜야 한다.
만일 각막내의 혈관분포가 정지되지 않으면 혈관주변의 상피 세포층이 발달되어 각막은 더욱 두터워지고 혼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각막 궤양이나 기타 외상 등이 외과적 또는 특별한 항생요법으로도 치유되지 않으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유발되고 눈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각막열상
날카로운 물체에 외상을 입으면 각막이 찢어지는데, 각막의 일부 혹은 전부가 찢어져 각막층이 뚫어지기도 한다. 깊게 열상을 입으면 안방수가 흘러나와 안구가 위축된다. 이렇게 되면 홍채 주변의 젤라틴 층이 전색을 형성하여 안방수의 유출을 차단하며 각막의 찢어진 부위는 홍채에 의해 밀폐된다. 홍채의 돌출로 렌즈가 변위되거나 이탈되기도 한다.
각막의 부분적 열상은 봉합하고 항생제를 발라준다. 각막이 완전히 찢어져 방금 돌출된 홍채는 안구내로 다시 정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홍채가 돌출된 지 시간이 경과됐으면 홍채의 돌출부위를 외과적으로 제거한다. 깊은 열상이나 안구 전체의 손상은 결국 안구를 적출해야 한다. 그러나 각막의 두터운 부분에 입은 열상은 천공되지만 않았다면 치유될 수 있으며 시력도 다시 회복될 수 있으나 완전히 회복될 확률은 적다.

각막천공
가시나 나무조각 같은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결막이 천공되면 염증이 유발되고 각막이 혼탁해져 시야장애가 온다.
천공 물체가 큰 조각이면 각막이 완전히 찢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즉 안구의 위축과 홍채의 돌출 등이 나타난다.
각막이 완전히 찢어지면 시력이 상실되는데 이차감염만 없다면 다시 회복될 수도 있었다.
각막에 이물질이 박혀 있으면 수의사에 의해 말을 진정시킨 후 눈에 국소마취를 해 제거하고 천공된 상처의 깊이가 깊어 홍채, 수정체 및 초자체액 등에 까지 영향을 미쳤으면 즉시 안구를 제거해 낸다.

작 성 자 : 편집자주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