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수 면허 취소·자살 기도, 경마팬들 우려와 아쉬움 이어져…
-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본사 홈페이지에 격려의 글 쇄도!!

김명근 기수의 면허 취소와 뒤를 이은 자살 기도가 본지를 통해 보도되자, 많은 경마팬들이 우려와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본지의 자살 보도가 있은 후, 많은 경마팬들이 한국마사회 기수 광장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우려와 격려의 글이 쏟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호에 이어서 이번호에서는 김명근 기수의 자살 기도 보도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와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글을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베-마-터 (명근아-)
저보다 나이가 좀 어리신것같아 다정하게 불러봅니다.
경마장에선 명근씨에게 여러번 신세진 적이 많습니다.
이때 `신세`(누군가 또 오해할라) 란 뭐 경마 쏘스 같은 거 받았다는게 아니고 돈을 잃고있다가 명근씨가 타고 나온 마필에 단승식 베팅을 해서 다시 만회한 적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명근씨의 기승술이나 기수로서 미래가 참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제 2의 김효섭으로 맘속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명마가 있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으면 덩말로 끝나고 명쟈키소질이 있어도 키워주는 이가 없으면 참 서글픈- - - -
우리나라의 아쉬운 점은(미국이나 일본등에 비해) "대부" 제도나 서포터나 후원자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얼마든지 명근씨를 복귀 시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나름대로 생각이나 계산(?) 뭐 기타등등이 있겠지요 자세한 사정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경마를 안한다 할찌라도- -(기수를 그만두거나,저같으면 베팅을 안하거나) 살길은 참 많습니다. 경마가 명근씨의 생명보다 귀하진 못합니다. 그건 틀림없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그건 마음에 부담중량을 증가시키고 추진력을 감소시킵니다.
제가 횡설수설을 늘어놓은 것보다 정말 하나님께서 명근씨의 앞날에 넘치는 축복을 부어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힘을 내십시오.
미래를 보십시오.
경마만이 당신의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경마문화신문 기수에게 바란다 www.krj.co.kr)


연제생(김명자님과 김명근 기수는 참고 기다리세요. 끈기만 있다면 반드시 복직은 이루어집니다)
마사회같은 행정청에서는 민법총칙 한번 안 읽어본 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재정위원이라든가 재결위원으로 위촉시켜 놓고, 각종 심판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내리는 결정이라, 단순명료하게 틀에 박힌 결론밖에는 못냅니다. 예를들면 조직의 규율을 위해서 일벌백계한다든가(개인적 인권 침해), 정상참작의 여지를 최소화시켜 법규정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예(정보제공은 무조건 면허취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다릅니다.
김명근 기수의 개인적 상황이라든가, 여러 법외적 정황들을 꼼꼼하게 살펴, 가능하면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 법원의 판결 방향입니다.
고압적인 마사회 재정위원회의 심판.결정이 법을 모르는 문외한들이 내린 주먹구구식 판단이었다면, 법원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개인의 권리를 최대한 지켜주는 쪽으로 선처하는 예가 많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증거와 낭설들은 무조건 제거해버리는 법원의 판단과정에서, 김명근 기수의 정보제공 사실조차 혐의를 벗게되는 가장 좋은 경우도 생길수 있겠구요. 아무튼 법원에서는 면허취소까지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혜식 조교사도 기수시절에 정보제공 혐의로 정지를 먹은 예가 있었는데, 김명근 기수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최고의 조교사로 올라선 최혜식 조교사를 본받을 것이냐? 아니면, 또다시 옛날의 전철을 밟아 결국 기수를 그만둔 박복규 기수를 닮을 것이냐?에 관한 자기반성을 하시고, 앞으로 좋은 기수가 되세요.
끝까지 소송투쟁을 벌인다면, 기수면허는 다시 살아납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한국마사회 기수광장 www.kra.co.kr)


김명자 (우리오빠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안녕하세요..저는 김명근 기수의 동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오빠가 자살을 하려 했습니다...
정말 바보같고 무의미하고 책임감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마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오빠가 자살을 하려던날 저희 집으로 오빠가 전화를 해서 막내야 미안하다고 말을 해서 뭔가 석연치않은 기분에 제가 오빠집으로 가려 했으나 어머니는 밤늦은 시간에 혼자 보낼수없다며 어머니만 오빠집으로 택시타고 가시던중...어머니 역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아버지는 요즘 술로 사시네요...
병원에서 밤근무하고 낮에는 집안일에 ....어머니 뒷수발에 요즘같이 힘들때...
오빠마져 좌절에 절망하고 갈피를 못잡고 있으니 ....모든것이 힘듭니다.
많이 편찮으신 어머니 역시 오빠만 다시 복귀된다면 내다리 하나 부러져도 괜찮으시다고 하시지만...정말 뭐가 우선이며 어떻게 행실해야 도리인지 모르는 판정입니다.
만약 오빠의 마지막 소송마져 기각된다면 ....저 역시...좌절할 것 같아...조금은 걱정이고..죄송한 말이지만 한국마사회 너무해요....
기수가 한낯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을 만큼 무의미하고도 안정성 없는 직종으로 몰약되여야 하는건지....
그렇다면 ....훗날....그 작은 덩치로 무엇을 어찌 하라는 것인가요?
정말 우리 오빠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많이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딱한번만...........
신뢰되는 글인줄은 알지만 염치불문하고 너무 힘든 요즘생활에 지쳐서 몇자 적었습니다...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한국마사회 기수광장 www.kra.co.kr)

송치훈(김명근기수에게..).  
김명근기수 자살미수사건을 읽고 글올립니다.
정말미수로 그쳐 다행이네요.
인생을 사는데 오르막과 내리막 있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지금은 오르막입니다.
부디 힘 내시길을요... 글고 책임감 좀 높이시구요.
김명근기수 좋아하는 팬만아요.
저또한 그렇구요... 화이팅 하시길을...  
(한국마사회 기수광장 www.k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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