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승마뉴스-주정현, 함부룩크 그랑프리 11위

- 시간 감점 -1점으로 재경기 못나갔으나 750유로 획득

지난 5월 28일(수)부터 6월 1일(일)까지 독이 함부룩크에서 열린 GERMAN JUMPING AND DRESSAGE DERBY경기에 출전한 삼성전자 승마단 장애물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올림픽 출전자격 획득에 밝은 전망을 비추고 있다.
특히 주정현 선수는 31일(토) 펼쳐진 그랑프리 경기에 출전, 장애물 감점을 기록하지 않아 무감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제한 시간 경과로 인해 시간감점 -1점을 기록해 재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주정현 선수는 그러나 11위를 기록하며 상금 750유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인 28일(수) 경기에 출전한 손봉각 선수는 애마인 이클립스(I`clips)와 함께 경기를 펼친 끝에 무감점을 기록했으나 시간에서 뒤져 20위를 기록하며 상금 75유로를 획득했다.
이튿날인 29일(목)에는 우정호 선수와 주정현 선수가 각각 다른 경기에 출전해 11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30일(금)에는 황순원 선수가 출전 41위를 기록했고, 우정호 선수가 무감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라 75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GERMAN JUMPING AND DRESSAGE DERBY경기중 가장 하이라이트 경기인 그랑프리 경기에는 주정현 선수가 자신의 애마인 파다코(Padarco)에 기승해 세계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정현 선수는 경기중 장애물 감점을 기록하지 않아 무감점으로 경기를 마쳤으나 제한 시간 경과로 시간 감점 -1점을 기록함으로써 재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마지막날인 1일(일)에는 주정현, 우정호, 손봉각 선수가 공동 출전해 나란히 무감점을 기록하며 11∼13위를 기록해 각각 75유로씩을 상금으로 받았다.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승마단은 금번 대회에서 세계 유명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을 거둠으로써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의 전망을 밝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승마의 기초(기승과 하마)
말에 오르는 법(기승술)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왼발을 등자(stirrup)에 끼우는 두가지 방법과, 흔히 서부영화에서 보는 `뛰어오르는 방법`을 말한다. 등자에 왼발을 끼울때 기승자가 몸의 방향을 말과 반대로 하고, 등자에 거꾸로 끼우는 방법 이 있고, 기승자가 몸의 방향을 말과 같이하고 발도 등자에 바로 끼우는 방법도 있다.
1 단계 - 고삐쥐기(양쪽 고삐를 갈기와 함께 쥔다. 이때, 양쪽 고삐를 같은 길이로 잡는 것이 기승술의 기본이다.)
2 단계 - 왼발에 등자쇠 끼우기(오른손으로 등자쇠를 돌려 왼발에 끼운다.)
3 단계 - 오른발 구르기(오른손으로 안장꼬리(鞍尾, Cantle)를 잡고, 오른발을 힘차게 구른다.)
4 단계 - 안장위로 오르기(발을 구른 반동을 이용해 안장위로 뛰어오른다. 보통 하나, 둘을 세면서 반동을 주고 `셋`에 말에 오른다.)
5 단계 - 오른발에 등자쇠 끼우기(우선 안장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을 잡은 다음에 오른발을 등자쇠에 끼운다. 처음 말 위에 앉으면 허벅지에 체중을 싣고 안장의 가장 깊은 부위에 앉는다. 무릎은 말의 어깨쪽을 향하도록 하여 안장 날개에 붙어 있어야 한다. 다리는 말을 통제하는데 사용하도록 자연스럽게 해야 말을 조종할 수 있다.)
말에서 내리는 법(하마술)은 우선 두발을 등자에서 뺀 다음 올라갈 때와 반대로 한번에 두발을 모아 내리면 된다. 올라가는 것에 비해 내리는 것은 몇가지만 주의하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1 단계 - 내릴때는 등자에서 두발을 동시에 빼고 내려야 한다.(간혹 왼발을 등자에 넣은 채로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므로 절대 이런 습관을 들여서는 안된다.)
2 단계 - 한번에 그리고 신속하게 하마를 해야 한다.(처음 승마를 배우는 사람은 흔히, 한번에 내리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말위에서 머뭇거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말이 움직이거나 갑작스럽게 놀라서 뛰기라도 한다면 사고가 날 수 있다.)
3 단계 - 내릴 때는 `반드시` 올라간 것과 반대로(즉, 오른발을 뒤로하여) 내려야 한다.(간혹 서부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오른발을 앞으로 하여 내리는 사람이 있는데, 아주 위험한 자세이며 심할 경우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자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승마는 남에게 과시하려는 운동이 아니며, 순간의 호기심으로 이런 자세를 취하다가는 크게 위험한 경우를 겪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