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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현역 시절 뛰어난 성과를 보였거나 독특한 스토리로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준 은퇴 경주마들을 선발해 휴양목장에서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명예경주마는 ‘청담도끼’, ‘백광’, ‘당대불패’, ‘이스트제트’, ‘클린업조이’ 등 총 5두로, 이 중 ‘이스트제트’는 제주 성이시돌목장에서, 나머지 3두는 경기도 안성 농협안성팜랜드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특히, ‘백광’은 ‘은빛가속도’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았으나 21세의 고령으로 만성질환을 앓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서울·부경 마주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조성하며 말 복지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은퇴 경주마들의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와 생애주기 복지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