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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부산일보배 경마대회(G3): `빈체로카발로`와 조재로 기수 환상 호흡으로 우승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경주마들: 1200M 경주는 매우 빠른 페이스로 흘러가는 경주다(사진=최현성 전문기자)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 부산일보배(G3)가 2025년 3월 9일 일요일 부경경마에서 개최되었다. 13두의 경주마들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판타스틱킹덤`이 우전지파행으로 출전 취소되면서 총 12두가 예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6회 모두 서울경마의 마필들이 우승을 거머쥐었던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쪽 게이트를 받아간 `블랙맘바`가 경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승식 1.7배의 압도적인 인기로, 같은 한 자릿수 배당은 오직 `빈체로카발로`와 `어서말을해` 뿐이었다.

경주는 가장 안쪽 게이트의 `블랙맘바`와 바깥쪽 게이트의 `섬싱로스트`가 출발 직후 사행하면서 발생한 혼전 속에서 시작되었다. 초반 매우 불리한 전개를 가져가게 된 중간 게이트의 마필들은 비교적 후미에서 경주를 운영해야만 했다.

`블랙맘바`가 주도하는 빠른 페이스에 스프린터들은 처지는 기색 없이 한 덩이의 마군을 형성하며 자리를 잡고 진로를 개척해나가기 시작했다. 외곽 선두에 `섬싱로스트`와 `최고의꿈`이 자리했고, 곧바로 그 뒤를 `리월마`와 `빈체로카발로`, `쏜살`이 따랐다.

1200M의 단거리 경주는 눈 깜짝할 새에 판도가 뒤바뀌곤 한다. 그중 가장 발 빠른 마필들이 모여든 이번 부산일보배(G3)의 흐름은 4f(800M) 지점을 47초 만에 돌파할 정도였고, 마군은 순식간에 직선주로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유난히 밝게 빛나는 빨간 모자와 말 가면 한 쌍이 `블랙맘바`와 `섬싱로스트`의 틈사이를 열어젖히며 선두를 위협했다. 그건 `빈체로카발로`와 조재로 기수였다.

갑작스러운 도전자의 등장에 `블랙맘바`의 유현명 기수는 고개를 돌려 그들의 존재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질주를 떨쳐내기 위해 유현명 기수가 채찍을 좌우로 바꾸어 가며 진로를 밀고 나아가려고 했지만, 조재로 기수는 강한 고삐 컨트롤과 더불어 드러머처럼 재빠른 채찍 독려를 가하며 마필을 밀어붙였고, `빈체로카발로`는 그 지시에 빠르고 강하게 반응하며 `블랙맘바`를 넘어섰다. 그 차이는 같았으나, 결승선을 넘어섰을 땐 이미 2마신 이상이 되어 있었다. `빈체로카발로`와 조재로 기수의 우승이었다.

이로써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인 부산일보배(G3)는 부경의 주자에게 큰 기대가 몰렸음에도 7연속 서울경마 우승의 불변의 기록을 새겼고, 그 기록은 1분 11초 0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2년도 `어마어마`가 기록한 1분 11초 1보다 0.1초 빠른 기록이다.

또한 경주 내내 안쪽 주로에서 뒷심을 안배한 `마이티고`도 반 마신 차이로 블랙맘바를 넘어서며 준우승, 경마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은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안장에 오른 김태희 기수는 지난 세계일보배(L)에서도 `대망의길`과 함께 반전을 일으켰고, 최근 좋은 입상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관문을 가장 빠른 발걸음으로 통과한 `빈체로카발로`와 조재로 기수, 다음 행선지는 4월 13일에 개최될 두 번째 관문인 SBS스포츠 스프린트(G3)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딪힌 주자들이 다시 한번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새로운 주자들이 모습을 드러낼 1200M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말산업저널 최현성 전문기자
최현성 전문기자의 경마이야기는 말산업저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 판 일 : 2025.03.12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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