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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경마정책 수립 담당자들이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팬들은 경마 시스템과 운영 방식,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담당자들은 이를 경청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분위기는 진지하면서도 활발했고, 팬들은 오랜만에 마련된 소통의 기회를 반기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마사회는 이번 소통 행사를 통해 팬 중심의 경마문화를 구축하고,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유병돈 경마관리처장은 행사 현장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마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분들의 체감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으로 환류함으로써 경마팬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통의 장은 경마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한 참가자는 “직접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얻어 신선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로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경마팬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반영할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이러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경마문화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